"의약품 49종 싣고 다니면서 슈퍼에 공급"
- 최은택
- 2006-04-01 06:58: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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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통업자, 전문약도 취급...경찰, 가짜 ‘비아그라’에 수사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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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보건소, 일반약 불법판매한 슈퍼 70곳 적발|
충남 서산지역 슈퍼에 ‘박카스’, ‘활명수’ 등을 공급하다 적발된 불법 유통업자가 가짜 ‘비아그라’ 등 의약품 49종을 취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업자와 무허가 판매자 등 2명을 형사입건하고, 특히 가짜 ‘비아그라’의 구입 및 유통경로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31일 서산보건소와 서산경찰서에 따르면 서산보건소는 이달부터 관내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의약품 취급여부를 조사한 결과, ‘박카스’, ‘활명수’ 등 드링크제 일반의약품을 불법 판매한 70여 곳을 적발했다.
보건소는 이 과정에서 음료판매업자와 무허가 판매업자 등 2명이 서산지역 슈퍼마켓에 일반의약품을 불법 공급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음료판매업자의 경우 슈퍼에 음료를 공급하면서 드링크제 일반의약품을 끼워서 소량씩 유통시켜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또 무허가 판매업자는 일정한 보관 장소도 없이 자신의 그레이스 봉고차량에 드링크제 등을 싣고 다니면서 의약품을 전문적으로 불법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무허가 판매업자의 차량에는 ‘박카스’, ‘활명수’ 등 드링크제 외에도 가짜 ‘비아그라’, ‘콘작’, ‘독시사이클린하이클레이드’ 등 처방약 3종과 ‘우루사’, ‘비코그린’, ‘쓸기담’, ‘후시딘’ 등 무려 49품목의 의약품이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사자들을 일단 형사입건하고 의약품의 구입경위와 유통경로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특히 가짜 ‘비아그라’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산보건소는 드링크제 일반의약품을 판매해 온 슈퍼마켓에 1차 경고조치를 내리고, 집중 조사기간이 끝난 뒤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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