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상대 혈우환자 승리 보석보다 값져"
- 최은택
- 2005-07-06 09: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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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세상, 제약사 환자들의 고통에 귀기울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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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이 녹십자홀딩스로 하여금 혈우병 환자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승소 판결과 관련, 시민단체가 “처음으로 혈액제제와 감염의 인과관계를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감염을 인지하고 10년이 넘었다는 이유로 일부환자들에 대해 ‘손배채권시효가 소멸했다’고 기각한 것은 여전히 형식적인 논리가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재심을 요청해야 겠지만, 어떻든 이번 법원의 판결은 혈우병 환자들의 힘겨운 노력으로 진실을 향한 투쟁이 일보진전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단체는 이와 관련 “(백혈병) 환자들은 여전히 혈소판 헌혈자들을 구하려고 피눈물을 뿌리고 있다”면서 “혈액가격은 수천원이 올랐지만 헌혈자들에 대한 안전과 권리는 언급도 안 되는 상황에서 피해환자들의 눈물겨운 승리는 보석처럼 값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체는 이어 “그동안 환자들을 위한 척 하면서도 정작 환자들의 고통에는 눈을 감아왔던 제약사는 지금이라도 그들의 고통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녹십자측은 “혈우병 환자들의 에이즈 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아직까지 어떤 원인규명도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1심 재판부의 판결에 불복, 항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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