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선거캠프에 의협 동원됐다" 파문
- 김태형
- 2005-06-23 00:4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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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 여의도硏 보고서...민노당, 혐의 발견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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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전 의협회장이 4·30 재보선에 출마해 당선될 수 있었던 배경은 의사협회를 동원했기 때문이라는 한나라당 내부문건이 공개, 파문이 일고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나라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소(소장 윤건영)는 최근 작성한 ‘4·30 국회의원 재선거 지역별 심층분석’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성남 중원 등 전국 6곳중 한나라당이 5곳을 압승할 있었던 배경을 당원들과 후보 개인의 사조직이 동원됐다고 분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보고서는 특히 신상진 전 의협회장이 출마한 성남 중원에 대해 “이 지역에서 한나라당 조직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한 상태”라며 “이번 선거에서도 가장 열성적인 조직은 당 공식조직이 아니라 의사협회 였다”고 밝혔다.
현행 선거법(89조1항)에는 후보자의 선거사무소 등 공식조직 외에 별도 사조직을 조직하거나 기존 사조직을 동원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앙선관위는 여의도연구소가 거론했던 경북 영천의 전화홍보단이나 의사협회 등을 어떤 방식으로 동원했는지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노동당 심상정 수석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는 성남중원에서의 의사협회 선거개입 경위와 형태에 대해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이어 “자체적으로 의사협회를 중심으로 한 한나라당 사조직의 탈법·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조사단을 구성하여 혐의가 발견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보고서 작성에 대해 "내부 선임연구원 몇몇이 언론 등에 보도된 내용을 종합해 거르지 않고 쓰다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며 "내부용이라 일일이 확인하고 쓰지 않았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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