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제약, 리포락셀 약가 협상 본격화…점유율 40% 목표
- 최다은 기자
- 2026-03-19 06:00:42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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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락셀 중국 공급 확대…실적 반등 분수령
- 경구 항암제 편의성 앞세워 시장 공략…약가 협상 결과 ‘관건’
- 중국 레퍼런스 확보…국내선 약가·제도 장벽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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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화제약이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의 국내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에 돌입했다. 2016년 허가 이후 지연됐던 급여 재도전이 본격화된 가운데, 협상 결과가 향후 실적 반등의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급여 적용 이후 국내 시장 점유율 40% 이상 확보를 목표로 잡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대화제약은 현재 리포락셀의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위한 약가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중국에서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이미 등재된 점을 근거로, 국내에서도 급여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포락셀은 2016년 국내 허가 이후 오랜 기간 급여 등재를 추진해왔으나, 개량신약 약가 평가 기준 변화 등 제도적 요인으로 협상이 지연돼 왔다. 최근 중국에서 보험 적용이 이뤄지면서 이를 계기로 국내 협상도 다시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화제약 관계자는 “중국에서 이미 급여가 적용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며 “현재 약가 협상이 진행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 규모를 약 600억~700억원 수준으로 추산하고 있다. 급여 적용 시 빠른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리포락셀은 기존 정맥주사 항암제를 경구제로 전환한 개량신약으로, 복약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화제약은 급여 등재 이후 시장 점유율 4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최소 300억원 이상이다. 다만 약가 수준과 경쟁 환경, 제도 변화 등에 따라 실제 시장 안착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리포락셀의 중국 사업은 본격적인 매출 반영 단계에 들어섰다. 대화제약은 현지 파트너사와의 계약에 따라 올해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했으며, 향후 공급 확대와 판매 실적에 따라 로열티 수익이 발생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로열티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대화제약은 앞서 중국 파트너사 RMX 바이오파마(Haihe, Nuomaixi 계열)와 리포락셀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약 452억원이며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다. 올해 1월부터 중국 국가급여의약품목록(NRDL)에 등재되며 현지 의료기관에서 보험 적용도 시작됐다. 향후 매출은 공급 확대와 추가 계약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실적은 일시적 기술료 수익 감소 영향으로 둔화됐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143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1억원으로 52.8%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2.24%로 낮아졌다.
다만 손상차손 환입에 따른 기타수익 증가로 당기순이익은 늘었다. 향후 리포락셀의 국내 급여 등재와 중국 매출 확대가 본격화될 경우 실적 만회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울러 대화제약은 적응증 확대도 추진 중이다. 한국과 중국, 유럽에서 유방암 임상 3상을 완료했으며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적응증 추가를 신청했다. 승인 시 매출 확대 여지가 커진다.
업계 관계자는 “리포락셀 국내 급여 등재 시 약가 수준에 따라 처방 확대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며 “중국 NRDL 등재는 긍정적 신호지만 국내는 약가 평가 구조가 달라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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