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약 "마약퇴치 약사가 앞장선다"…정보 공유의 장 마련
- 강신국 기자
- 2026-06-18 22: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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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부산광역시약사회(회장 변정석)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센터장 이철희)는 17일 회관 7층 대강당에서 ‘2026년도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열고 마약류 관련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세계 마약퇴치의 날 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시약사회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가 주관하는 ‘마약 없는 부산 운동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은 ‘지역사회 약물중독 예방과 개입 전략’을 주제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현장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실효성 있는 지역사회 대응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

변정석 회장은 "올해는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간의 변화와 갈등 속에서 지역 마약 퇴치 사업이 중단될 위기도 있었지만, 부산시약사회가 직접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를 설립해 예방·재활 사업을 단절 없이 이어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사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헌신한 이철희 센터장과 임원진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마약 문제는 개인의 삶과 가정을 파괴하고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 중대한 과제이고, 이제는 위험성 전달을 넘어 시민들이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돕는 예방 교육이 확대돼야 다"며 "특히 청소년 마약 문제는 정부·학교·가정·지역사회가 함께 책임감을 갖고 예방 체계를 구축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공필용 부산시청 보건위생과장은 “마약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대응해야 할 과제”라며 “예방 교육과 조기 개입, 치료와 재활로 이어지는 통합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심포지엄이 현장의 전문성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부산시도 관계 기관 및 전문가들과 긴밀히 협력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희 센터장은 “최근 20년간 단속 인원 만 명 미만으로 마약 청정국이라 불리던 대한민국이 불과 몇 년 사이 단속 인원이 2만 명을 넘어섰다”며 "드러나지 않은 암수 범죄를 고려하면 실제 중독자 수는 인구의 약 2%인 100만 명에 육박할 수 있어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SNS와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10대 청소년 마약 사범이 급증했고, 이들이 20~30대가 되면서 단 30분에서 1시간 이내에 마약을 구입할 수 있을 정도로 상황이 심각해졌다”며 “마약 퇴치는 특정 센터나 지부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하며 약사, 지역사회, 시민단체, 의료기관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포지엄은 이향란 담당 부회장 진행으로 ▲대상자별 마약류 중독예방교육 방안 및 약사의 역할(이향이 전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장) ▲해외사례에 비추어 본 지속 가능한 마약류 예방교육(이범진 아주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약물중독 문제 해결을 위한 TC 프로그램(이한덕 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중독재활팀장)으로 구성된 주제발표가 진행되었다.
이어 좌장을 맡은 최창욱 부산 마약퇴치운동본부장과 최성진 동명대 임상심리상담학과 교수, 박근영 부산교도소 마약사범재활과 교감의 종합토론이 진행되었으며, 참석자들은 현장의 경험과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한편 행사에는 변정석 부산시약사회장, 사공필용 부산시청 보건위생과장, 이철희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장, 최창욱 부산 마약퇴치운동본부장, 서영호 부울경유통협회장, 한부식 리본하우스 대표(약물중독 치료재활시설), 최정희 여약사회장, 류영진 前 식약처장, 주상재·옥태석 자문위원, 이향란 마약류 및 약물중독예방센터 담당 부회장을 비롯해 시약사회 회장단, 각 구 분회장, 예방교육강사, 전문위원 및 제약·도매업계 관계자(복산나이스, 우정, 삼원, 세화, 영남 지오영, 아남, 백제)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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