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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일약품, 3분기까지 호실적…화재 후 4분기 관건
기사입력 : 22.11.12 06: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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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56억, 전년비 211% ↑…부진 탈출 발판

9월말 화재 후 4분기 타격 불가피…거래처 이탈 등 주시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화일약품이 3분기까지 호실적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적자지만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큰 폭 성장했다.

관건은 4분기다. 지난 9월 30일 발생한 상신리(향남) 공장 화재 여파로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회사는 상신리 공장 매출은 전체의 10% 정도라고 밝혔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화일약품의 올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년동기(18억원) 대비 21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760억→1025억원)도 34.87% 늘었다. 단 순이익은 적자전환(17억→-12억원)됐다.

부진 발판을 마련했다. 화일약품의 지난해 매출액(1236억→1070억)과 영업이익(46억→43억원)은 전년대비 역성장했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1월 사실상 현 최대주주로 변경됐다. 이에 최대주주 변경 첫해 부진한 성적을 냈지만 이듬해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하고 있다.

문제는 4분기부터다. 지난 9월 30일 상신리 공장 화재 여파가 4분기부터 반영되기 때문이다.

회사는 "상신리 공장의 지난해 화일약품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하길리 공장과 반월공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는 화일약품 예상보다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신뢰도 하락으로 거래처 이탈 등이 일어날 경우 타격을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미 3분기에는 일부 재고자산과 유형자산 일부가 소실된 상태다.

상신리 공장을 새로 신축할 경우 업계 추산 200억 안팎의 재투자가 필요해 보인다. 이 경우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 공장이 문 닫는 동안 생산직 인력에 대한 급여 등의 문제도 해결해야한다.

시장 관계자는 "화일약품이 최대주주 변경 후 실적 턴어라운드를 노리고 있다. 3분기까지는 호실적을 냈지만 화재 이후 4분기부터가 관건이다. 거래처 이탈 등도 눈여겨봐야할 부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화일약품이 씨티씨바이오 지분을 전량 처분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30억원 규모에 사들인 지분을 46억원 가량에 엑시트했다. 1년 투자로 16억원 가량 수익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화일약품은 올 상반기 씨티씨바이오 지분 2.02%(48만8519주)를 모두 처분했다.

처분단가는 9300원으로 총 46억원 규모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3월 씨티씨바이오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해당 지분을 6141원(30억원 규모)에 사들였다.

화일약품은 결국 씨티씨바이오 지분 투자 1년여 만에 50% 이상 수익을 올리게 됐다. 해당 수익은 올 2분기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기타포괄손익-공정가치측정금융자산의 감소)에 집계됐다.

11월 9일 종가 기준 씨티씨바이오 주가가 6870원인 점을 감안하면 화일약품의 엑시트 시점이 적절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화일약품의 타법인 투자는 씨티씨바이오 지분 전량 처분으로 화일인터내셔날(100%), 카나비스메디칼(49.15%), 크리스탈생명과학(11.17%), 제이스그룹(22.04%)만 남게 됐다.
이석준 기자(wiviwivi@dailyphar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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