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화재 난 화일약품, GMP 재인증?...창립 이래 최대 악재
기사입력 : 22.10.01 06:00:59
1
플친추가

에테르 등 휘발성 용매 폭발-원심분리기 오작동 등 화재 원인 추정

건물 보수 후 재가동 또는 재시공 후 GMP 재인증...어느 쪽이든 매출 손실

원료의약품 납품 지체 땐 일부 의약품 품절 사태도 예견
 ▲ 화일약품 향남공장 화재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지난 30일 향남공단에 위치한 화일약품 상산리공장(원료합성공장)에 대형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사고 원인·건물 재시공·GMP 재인증 등 후속조치에 관심이 모아진다.

여기에 고용노동부가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검토하고 법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히 처벌하도록 요청해, 사고후 조사에서도 후폭풍이 예상된다.

관할인 화성소방서는 사고 당일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는 경기소방본부·경기지방경찰청 합동 화재감식반이 주축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필요 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인력·장비 지원도 이뤄질 수 있다.

감식기간은 빠르면 수일에서 늦어도 한 달 내 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동안 출입·철거 등이 제한된다.

소방·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제약기업 공장장들이 예상하는 화재원인은 휘발·폭발 위험성이 높은 에테르·에탄올 등 용매를 지목하고 있다.

의약품 합성·건조 과정에서 상당 부분의 용매가 사용되는데, 자연 발생되는 포화정전기 등에 의해 폭발·화재 위험성은 상존한다.

또 원심분리기 가동 중 휘발성 용매 방출 배기장치 이상 작동에 따른 폭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 따르면 20여 년 전 신풍제약 합성공장에서도 원심분리기 이상 작동으로 인한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사고 당시 화염·연기의 시설·설비장치 피해 정도에 따라 기존 생산동 유지 보수 후 재가동 또는 전격 철거·재시공 후 GMP 재인증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

만약 안전진단 등을 이유로 공장을 신축할 경우 업계 추산 200억 안팎의 재투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화일약품은 수처리장치·공조장치·기계설비 장치 컬리피케이션·밸리데이션·품목 GMP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사고 공장은 완공된 지 10년이 채 안된 생산기지로 기존 설계·설비장치 도면을 활용할 경우 6개월 안에도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 GMP 재인증 기간을 감안하더라도 1년 안에 정상 가동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공장이 수개월~1년 여, 문을 닫는 기간 동안 생산직 인력에 대한 급여 보존도 고려사항이다.

 ▲ 화일약품 향남공장 화재 모습(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통상 여론인 경영진·노사협의회 합의 후 3~5개월 분 급여 100% 보장과 이후 기간 실업급여 대체 후 재입사 방식에 수긍이 간다.

다만 QC·QA 등 품질·개발인력은 밸리데이션·GMP 작업 관계로 생산직 인력과는 무관하게 공장에 상근하며 업무를 지속적으로 담당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피해액은 화재 감식·조사가 진행 중인 관계로 속단할 수 없지만 거래처 원료의약품 납품 물량 지체·시료·건축물·설비시설 피해 등을 감안할 때 자산 대비 적지 않은 금액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개월 가량 한시적 보수 후 재가동 또는 1년 전면 재시공 후 가동 등의 방법론적 선택지를 펼치더라도 매출·영업이익·순이익 측면에서의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매출은 1069억, 영업이익·순이익은 각각 42억·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개월 이상 공장가동 중단이 예상됨에 따라 개별 제약사들의 재고량 확보 여부에 따른 일부 의약품 품절 사태도 예견되고 있다.

한편 2021년 12월 사업보고서 기준, 화일약품 최대주주는 금호에이치티(16.45%), 주요 주주는 크리스탈지노믹스(13.73%), 에스맥(8.63%), 우리사주조합(1.24%), 소액주주(5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노병철 기자(sasiman@dailypharm.com)
글자크기 설정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가나다라마바사
  • ㅋㅋ
    아쉬워 할듯
    물풍선이 적게 터져서 솔직히 아쉬워 할거 같긴 함. 물이 터져 나와야 하는데 물을 적게 받으니까 화났을듯 ㅠ 돈이야 뭐 저사람들은 가진게 돈이니까 아쉽지 않지만 물 적게 받은건 화날것 같음.
    22.10.04 02:11:48
    0 수정 삭제 0 5
0/300
 
메일보내기
기사제목 : 화재 난 화일약품, GMP 재인증?...창립 이래 최대 악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