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 사용, 어린이가 성인보다 2배 높다
- 홍대업
- 2006-10-08 16: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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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ECD국가 중 6위...의원급 평균 처방율 32.2%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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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세 이하 어린이에 대한 항생제 사용이 일반 국민에 비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식약청(청장 문창진)이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항생제 사용실태 조사 및 평가’라는 중간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2003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이 청구한 명세서 3억건 가운데 1.1%에 해당되는 314만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03년 전국의 연간 항생제 사용량은 22.97 DDD(항생제 일일사용량;Daily Defined Dose)/1000명/일로 나타나 OECD 국가 중 6번째로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이번 조사결과 7세 미만 어린이의 항생제 사용량이 45.64 DDD/1000명/일로 일반 국민 평균의 2배 가까이 나타났다.
또 의료이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의원급 외래에서의 항생제 사용량이 17.86 DDD/1000명/일로 전체 사용량 22.97 DDD/1000명/일의 77%에 달했으며, 항생제 처방율은 32.2%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수술시 예방적 항생제 분석대상 1,914명 중 첫 항생제 투여기간이 기록된 1,6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수술 시작 1시간 이내에 처음으로 항생제가 투여된 경우는 11.2%(188명)에 불과했다.
수술 후 항생제 투여 시간이 정확히 기록된 1,748명의 환자 중 수술 종료 후 24시간 이내에 항생제를 중단한 경우 역시 0.2%(3명)에 그쳤다.
이같은 항생제 투여행태는 ▲수술시작 전 1시간 이내에 항생제 투여 ▲각 수술에 적정한 항생제 투여 ▲수술 종료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중단 등을 권고하고 있는 미국의 '술 전 예방적 항생제 권고안'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국내 기준마련도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 의원은 “이번 식약청의 조사내용이 중간결과이긴 하지만, 여전히 항생제 사용이 많이 이뤄지고 있고, 특히 어린이에 대한 항생제 처방율이 높다는 문제가 드러났다”면서 항생제 처방에 대한 일선 의료진의 인식개선과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심평원의 요양기관 종별 항생제 처방율 현황(2005년말)따르면 의료기관 가운데 표시과목별 항생제 처방률의 경우 어린이가 자주 찾는 소아과가 62.61%로 다른 진료과목보다 훨씬 높은 수치를 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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