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DPP-4와 심부전 'FDA 권고' 바로보기
- 어윤호
- 2015-05-07 06: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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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위는 이들 약제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한 대규모 임상 SAVOR(온글라이자)와 EXAMINE(네시나)의 세부 평가항목을 근거로 각각 심부전 위험성, 심부전 주의에 대한 내용을 허가사항에 반영할 것을 권고했다.
심혈관 질환은 당뇨병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다. 80% 가량의 환자들이 해당 질환으로 사망한다. 그만큼 당뇨병 환자에 있어 심혈관 질환의 위험인자에 대한 평가 및 관리가 필수적이고 같은 이유로 당뇨병치료제 역시 심혈관계 안전성에 민감하다. 특히 이른바 '아반디아' 사태 이후 미국은 이 문제에 더 신경쓰는 분위기다.
그런데 이번 자문위의 권고사항은 기반이 된 연구결과, 그리고 사유를 볼 필요가 있다.
우선 SAVOR를 보면 참여 환자 1만6492명 중 온글라이자 복용군이 위약 대비 27% 심부전 위험률이 높았던 것은 맞다. 그러나 사망률 면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EXAMINE에서 네시나는 위약 대비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을 겪은 당뇨병 환자(고위험군)에 대해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았다.
즉, 심부전 사망을 높이지 않은 약제에 위험 경고를, 안전하다는 결과를 확보한 약제에 주의 조치를 권고한 것이다. 더욱이 두 연구의 주요 목적 자체는 심혈관계 안전성이지 심부전 항목이 아니다.
네시나는 권고 사유가 'DPP-4억제제기 때문에'였다. 더 억울할 수 있다. 야릇한 것이, MSD의 '자누비아(씨타글립틴)',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리나글립틴)' 등 아직 심혈관계 안전성 데이터 발표가 이뤄지지 않은 약에 대해서는 조치가 없었다.
물론 자문위의 권고사항은 강제력이 없다. FDA가 이를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만약 FDA가 허가사항에 이번 권고사항을 반영할 경우 온글라이자와 네시나는 결과를 먼저 발표했다는 이유로, 자누비아와 트라젠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라벨이 변경되거나 유지된다. FDA의 조치는 당연히 국내 식약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 단지 의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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