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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제약 10년뒤 다국적사 대리점 전락"

  • 가인호
  • 2007-11-08 12:24:05
  •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사장, 브랜드제네릭·M&A ‘성공열쇠’

“현재 국내제약산업은 아사 직전에 놓여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10년후 다국적제약사의 판매대리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내 제약업계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굴지의 제네릭 기업들의 전략을 적극 벤치마킹해야 한다”

국내 제네릭 활성화를 위해 원료자체합성이나 제제기술 등을 통한 ‘브랜디드 제네릭’, M&A 유도 등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사장은 8일 대한약학회 가을국제학술대회 세미나서 ‘제네릭 드럭의 활성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날 강사장은 “현 국내제약산업 현실을 돌아볼때 신약을 아무리 만들어야 마케팅이 안되면 절대 성공할수 없다”며 ‘이대로 가면 10년후 다국적제약사 직수입 품목 비중이 70~80%이상 차지하게 됨에 따라 국내제약사가 판매대리점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스라엘 테바(Teva), 인도 란박시(Ranbaxy), 인도 닥터레디(Dr.Reddy) 등 제네릭 전문기업의 경영전략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 강사장의 설명이다.

강사장은 이와관련 국내 제약업계의 제네릭 활성화 전략으로 ▲브랜디드 제네릭 ▲인수합병 ▲세계화 전략 ▲특허작전 ▲정부의 정책적 지원 유도 등을 꼽았다.

브랜디드 제네릭의 경우 원료자체합성할수 있는 기술 확보 및 제제특허(개량신약-DDS개발), 제제기술을 통한 명품 제네릭, 바이오제네릭(bio similar) 등의 기술이 선행조건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다양한 인수합병 전략 및 마케팅, 연구개발, 생산 등에 대한 세계화 전략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수출장려금, 인수합병 시 펀드조성 자금, 세계 마케팅 비용 지원, 연구개발 지원, 제네릭 보호 법규 제정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사장은 “란박시의 경우 1961년 설립 후 개량신약 개발로 여러 특허를 보유하고 브랜드제네릭, 원료합성 품목 등을 경쟁력으로 지난해 1조 5천억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닥터레디사도 1984년 설립 후 같은 사례로 지난해 1조 3천억원대의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스라엘 테바사는 지속적으로 적시에 신제품 출시, 기 특허권에 대한 성공적 공략 보유, 자사제품에 대한 탄탄한 특허권 보유, 각국 허가기관의 법률 파악, 공동개발-공동 마케팅 전략등을 통해 지난해 무려 8조라는 어마어마한 매출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강사장은 “필리핀의 경우 제약산업 강국에서 국내규제 강화와 다국적기업의 잇따른 공략으로 현재 제약산업 자체가 무너졌다”며 ‘이러한 실패사례를 거울삼아 국내제약기업 들이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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