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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신약개발모델 활용시 경쟁력 강화"

  • 홍대업
  • 2007-11-08 10:55:37
  • 동화약품 유제만 박사, 8일 약학회 학술제서 발표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유제만 박사.
국내 제약사의 경우 개발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외부로부터 아웃소싱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성공확률을 높이는 새로운 신약개발모델의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화약품 중앙연구소 유제만 박사는 8일 오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대한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내 제약기업 신약개발 가능한가’라는 주제발표를 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유 박사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는 신약, 신제품을 개발한다는 것은 기술력만이 아니라 엄청난 개발비용과 소요시간 등으로 현재 국내 제약환경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

그러나, 세계적으로 신약허가시 요구되는 안전성에 대한 자료와 기존약물과의 차별적인 유효성의 요구 등으로 인해 신약개발에 어려움이 점점 커지면서 국내 제약업계가 이를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유 박사는 전했다.

다국적제약사들도 기초연구에서부터 신약승인 후 발매까지의 신약개발 전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한다는 개념에서 개발 가능성이 높은 후보물질을 외부로부터 아웃소싱해 개발기간을 단축하고 성공확율을 높이는 신약개발모델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 제약사들이 세계시장을 겨냥, 신약개발전략을 수립할 때 이같은 상황을 적극 이용한다면, 충분히 세계적인 신약개발연구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유 박사는 강조했다.

즉,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약물군들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해 전임상, 임상 1상 또는 전기 2상까지의 가능성 있는 자료를 준비할 수 있다면, 다국적제약사의 라이센싱파트너가 돼 신약개발공동연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이다.

또, 이 과정에서 기술료의 수입과 세계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약개발 경험을 축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어, 향후 세계적인 블록버스터 약물을 개발할 수 있는 기초를 다질 수 있다고 유 박사는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내 제약사의 R&D방향과 관련 ▲지피지기 ▲제네릭·개량신약·혁신신약 과제의 포트폴리오 구성 및 수행 ▲산학연관의 효율적 R&D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을 주문했다.

다만 효율적 R&D 네트워크를 위해서는 신약개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해야 하며, 정부 역시 제약산업을 규제대상이 아닌 ‘산업적 관점’에서도 바라봐야 할 것이라고 유 박사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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