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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취업문턱 높다"…한국얀센 150대 1

  • 이현주
  • 2007-10-23 06:42:01
  • 제약사 7곳 경쟁률 조사…녹십자 50대 1·한독 28대 1

최근 몇 년째 취업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회사 지원자 역시 높은 경쟁률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데일리팜이 하반기 인재채용 원서접수를 마감한 제약회사 7곳의 경쟁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얀센이 150대 1을 기록하는 등 제약사 취업문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원서접수를 끝낸 한국얀센은 50명 신입사원을 모집하는 이번 공채에서 무려 15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얀센은 신입사원 채용 시 모두 영업부서로 모집하는 것이 관례며, 이 후 보직변경이 가능하다. 1차 실무진 면접과 2차 임원진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가 정해진다.

독특하게 자필이력서로 지원서를 받았던 동아제약은 영업, 개발, 생산, 연구 등 총 4개 부문에 있어 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채용인원은 50명.

동아 관계자는 “자필 한자 이력서를 받아 타사에 비행 경쟁률이 낮아 보일 수 있으나 그만큼 입사하고자 하는 열정이 강한 지원자들”이라며 “1차 면접과 임원면접의 단계가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대웅제약의 영업과 연구를 담당할 신입사원들도 2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지원자들은 인적성, 직무능력검사를 거쳐 면접에 임한다. 면접전형은 총 2차례로, 역량을 기반으로 한 인터뷰, 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에세이 등으로 구성된다. 녹십자의 입사 경쟁률은 50대 1. 최종 122명 합격자 안에 선발되기 위해서는 논술을 병행한 실무,임원진 1차 면접과 사장님 면접인 최종면접을 통과해야 한다.

자사 직원들이 참여한 회사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참신하고 역량 있는 후배 모집에 나섰던 한독약품은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가회계부서는 160대 1까지 치솟았다.

한독의 새내기 영업사원이 되기 위해서는 직무적성검사와 집단토론, 프리젠테이션 평가, 실무자 면접, 경영진 면접 등 4단계를 거쳐야 한다.

금주 2차 면접이 진행되는 안국약품은 1,500여명의 지원자 중에서 최종 50명을 선발한다.

안국은 최종합격자의 1.5배수 지원자를 2차 면접을 거쳐 통과시키며 교육기간동안 적성검사와 테스트를 실시해 최종 신입사원으로 채용한다.

제약회사 인사팀 한 관계자는 "영업을 기피하던 예전과 달리 제약회사 취업을 원하는 지원자들이 늘고 있다"며 "회사를 위해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인재를 채용하고자 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통과해야할 면접전형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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