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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분열조장 진위 논란

  • 류장훈
  • 2007-08-31 06:06:02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을 막기 위해 집단휴진까지 감행하는 의료계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경기도의사회의 경우, 일부 시군구의사회의 휴진투쟁 불참이 다름 아닌 경기도의사회장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 때문. 하지만 경기도의사회측은 이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번 휴진은 오후 휴진만 실시하는 만큼 '반쪽짜리'라고 치부할 수도 있지만, 의료계가 갖는 의미는 크다.

이번 휴진의 성과와 가장 작은 단위의 의사회 조직의 의견수렴 여부에 따라 더욱 큰 투쟁을 위한 힘을 받을 수 있다. 이 사실을 무엇보다 전 의사회원들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경우에 따라 오히려 심각한 타격을 자초하는 격이 될 수도 있다.

때문에 휴진 불참보다도 특히 내부분열 조장이라는 것은 의료계 관점에서 볼 때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되는 심각한 문제다.

이 의혹의 정확한 진위 여부는 앞으로 가려봐야 알 수 있겠지만, 어느 쪽이든 음해성을 갖고 있는 듯 보인다.

주수호 회장은 "의협과 회원, 의협과 시도의사회간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은 지양하기 바란다"고도 했다.

현재 집단휴진이라는 카드까지 꺼내 든 의료계에 비판보다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고, 무관심보다 무서운 것이 분열 조장이다.

의료계는 타 직역의 논리와 정책을 비난하기는 하면서도 항상 그들의 단결력을 내심 부러워해 왔다. 내부적으로 서로를 음해하는 것이 대외적으로 좋은 영향을 미칠리는 만무하다. 의료계의 목표는 분열이 아닌 성분명 처방 시범사업 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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