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시그나, 만성골수성백혈병 내성 극복"
- 이현주
- 2007-07-30 12: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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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 아태지역 혈액종양 심포지움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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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초 제주롯데호텔에서 열린 ‘제 4회 2007 아시아·태평양 지역 혈액종양 심포지엄(Asia Pacific summit)’에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에 내성 및 불내약성을 보이는 소수의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치료를 위한 차세대 백혈병 치료제 및 새로운 치료법이 소개됐다.
만성골수성백혈병의 주요 원인인 Bcr-Abl 단백질의 특정 부분에 결합, 암세포가 증식하고 분화하는데 필요한 신호전달을 차단하는 약물인 '태시그나(성분명 닐로티닙)가 그 것.
노바티스측에 따르면 최초의 표적항암제 글리벡은 5년 생존율 90%로 전세계 20만명(국내 2천명) 환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의 표준치료제로 복용되고 있으나 일부 소수의 환자들은 글리벡 치료에 내성 및 불내약성을 나타내 그 동안 별다른 치료법이 없었다.
그러나 태시그나는 글리벡보다 더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글리벡 내성의 원인이 되는 Bcr-Abl의 다양한 변이체에 영향을 받지 않아 글리벡의 30~40배에 달하는 종양 억제 효과가 있으면서 부작용은 최소화됐다.
글리벡에 내성 또는 불내약성을 보인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32 명을 대상으로 태시그나 400 mg 을 1일 2회 투여한 제 2상 임상시험에서, 투여 226일 후에 환자의 69%에서 백혈구 세포가 제거되거나 감소했으며, 혈액학적 반응을 보인 환자도 69%였다.
이번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석한 여의도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는 글리벡 개발 이후 이를 발판으로 많은 진보를 이뤘다”며, “향후에는 여러 약제를 한번에 쓰는 병용요법을 1차 치료법으로 사용, 이식의 필요성을 현저히 줄이고 만성골수성백혈병도 약물 복용만으로 완치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바티스측은 태시그나 외에도 LBH589라는 새로운 히스톤 디아세틸라제(histone deacetylase) 저해제 또한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여 종양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LBH589는 만성골수성백혈병을 비롯한 피부 T cell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에 대한 임상시험 중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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