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의료원 협상 결렬...본교섭도 난항예고
- 류장훈
- 2007-07-17 1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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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전없이 입장차만 확인...18일 노-사 재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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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노사 실무교섭이 지난 16일에 이어 17일에도 서로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 수준에서 결렬됐다. 그러나 노사는 파업 이후 미뤄왔던 본교섭에 임하는 데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17일 오후 3시 재개된 실무교섭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간호 1등급 상향, 기준병상 확대 등에 대한 논의를 벌였으나 입장차를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이날 교섭에서 노조측은 간호 1등급 상향,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기준 병상 확대 등이 근로여건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의료원측의 합의를 전제로 임단협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의료원측은 간호 등급 상향 등은 노사 협상을 통해 결정할 문제가 아닌 만큼 임단협에 대해서만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다만, 노조측이 앞으로 파업 돌입 이후 진행하지 못했던 본교섭을 진행할 것을 의료원측에 요구하고 의료원측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18일부터는 본교섭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7일 교섭 후 연세의료원 노조 허원봉 수석부위원장은 "실무교섭이 특별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종료됐다"며 "단, 18일 노사 대표자 참석하는 본교섭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허 부위원장은 이어 "본교섭 제안에 의료원측이 아직 결정을 하지는 않았지만 받아줄 것 같은 분위기였다"고 설명하고 "따라서 18일부터는 본교섭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파업 전에는 본교섭을 했지만 그것도 사측 대표가 잘 참석하지 않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고 그러다 파업에 돌입했다"며 "따라서 의료원장이 참석하는 본교섭을 진행하자고 제안한 만큼 양측 대표가 참석하는 본교섭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부위원장은 또 파업 지속 여부에 대해 "열쇠는 사측이 쥐고 있다"고 전제하고 "일단 노조가 제출한 요구안을 사측이 인정하면 모르지만, 인정하지 않는다면 노조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분명히 했다.
한편 18일 진행되는 교섭의 시간과 장소는 의료원측에 위임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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