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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레트

"당번약국제, 슈퍼판매 대안 아니다"

  • 홍대업
  • 2007-06-22 12:19:15
  • 경실련 김동영 간사 인터뷰...의료계·유통업체 유착설 부인

경실련 사회정책국 김동영 간사.
“24시간 약국과 당번약국 의무화 등이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의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오는 25일 일반약 슈퍼판매와 관련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는 경실련 김동영(34) 간사의 말이다.

최근 약사회에서 일반약 슈퍼판매 여론을 차단하기 위해 내놓은 24시간 약국이나 당번약국 의무화 등도 국민의 접근성을 제고하는 데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약사회의 대안에 대해 약사사회의 내부 반발도 거셀 뿐 아니라 각 구마다 겨우 한 개씩 운영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탓에 김 간사는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기에는 별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슈퍼판매로 전환할 일반약의 품목은 별도로 고민하지는 않았지만, 안전성이 담보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품목이 돼야 한다고 전제했다.

예를 들면 소화제나 두통약 같은 품목들이다. 약국이 11시까지 문을 연다 하더라도 그 이후 슈퍼마켓을 통해 이와 같은 간단한 의약품은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같은 경실련의 논리는 셀프메디케이션을 통한 국민의료비 및 건강보험 재정절감과 맞닿아 있다고 김 간사는 전했다.

“건강보험 재정절감을 위해서도 스스로 치료할 수 있는 셀프메디케이션이 활성화돼야 하고, 이것도 일반약 슈퍼판매 주장의 주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결국 세계적으로도 셀프메디케이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자연스레 의약품의 슈퍼판매 논의가 이뤄져야 하고, 궁극적으로 국민편의 차원에서 약사들이 오픈 마인드를 가져야 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논의를 우선 진행하고, 이어 계속된 논의 과정에서 전문약과 일반약의 재분류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필요합니다.”

이는 약사회 내부에서 전문약과 일반약의 재분류 문제와 함께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가 진행돼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반박인 셈이다. 즉, 의약품 재분류를 전제로 한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는 불가하다는 말이다.

김 간사는 “의약품 재분류는 국민 편의성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일반약 슈퍼판매 논의와는 별개”라고 못박았다.

경실련은 일반약 슈퍼판매 허용과 의약품 재분류 문제와 관련 각 대선후보 진영에 분야별 대선공약을 반영시킬 방침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간사는 약사단체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의료계와의 사전교감설이나 유통업체와의 유착설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오히려 특정단체가 특정사안에 따라 시민단체의 활동을 재단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의미다. 의료계와는 ‘의료사고피해구제법 제정’과 관련해 불편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간사는 끝으로 약사뿐만이 아니라 의사들에게도 따끔한 일침을 놓았다.

“전문가들의 함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약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이 제대로 알지 못해 대안을 내놓지 못할 것이란 섣부른 판단을 하고 있다는 말이죠. 적어도 의·약사 정도라면, 그런 함정에서부터 먼저 빠져나올 필요가 있습니다.”

한편 경실련은 25일 일반약 슈퍼판매를 주제로 약사회와 국회 보건복지위원, 소비자단체, 복지부 관계자 등을 초청, 열띤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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