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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회장 보궐선거, 김성덕 대행 행보 주목

  • 류장훈
  • 2007-05-22 07:06:20
  • 출마설 유력...출마예정자 3명 "대행 출마하면 불출마"

김성덕 회장대행이 선거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성덕 회장직무대행의 발언으로 의협선거 구도가 재편되는 분위기다.

김 대행이 최근 공식석상에서 밝혔던 ‘만약’을 전제로 한 발언에 대해 재해석이 이뤄지면서 출마예정자들이 김 대행의 불출마를 전제로 출사표를 던지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

김 대행은 지난 19일 의협회관에서 개최된 ‘회원과의 대화’에서 의협회장 보궐선거 출마의사를 묻는 질문에 “내가 있을 물이 아니다”라며 불출마 뜻을 내비치면서도 “만약 생각이 바뀌면 후보등록 마감인 28일 오후 4시 전에만 하면 되는 것 아니냐”며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이날 김 대행의 발언이 상당부분 불출마 쪽에 할애됐던 만큼 당초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으나, 정작 출마예정자 진영에서는 ‘출마 확실시’로 해석하고 있다.

그동안 김 대행의 출마설은 심심찮게 제기됐으나 대행직의 선거출마라는 당위성 논란, 출마시 임시총회를 다시 열어 또 다른 대행직을 뽑아야 하는 절차상의 문제점 등으로 현실성이 부족한 것으로 인식돼 왔다.

그러나 이번 김 대행의 발언으로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김세곤 전 의협상근부회장, 구자일 원장, 윤창겸 경기도의사회장 등은 출마여부 자체를 고심하거나 아예 김 대행의 불출마를 전제로 조건부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후보자등록을 위한 추천서는 예정대로 준비하되 출마 결정은 후보자 등록마감인 오는 28일에 하겠다는 방침이다. 즉, 최종 출마 결정 판단요소에 김 대행의 출마여부를 넣겠다는 것.

특히 출마가 확정적이었던 김세곤 전 의협상근부회장 조차도 출마선언 시기를 뒤로 미루고 출마여부를 진지하게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김 대행 발언의 파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부회장의 경우 이번 주 초 선거 출마의사를 공식 선언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질 예정이었으나 일단 보류한 상태다.

김 전 부회장측 관계자는 “김 대행이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여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며 “아직 단정할 순 없지만 출마를 접는 것 까지도 심각하게 고려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 대행의 출마 확신 근거에 대해 “김 대행은 지난 주에는 대구, 20일에는 옥천을 방문했고 22일에는 광주가 예정돼 있는 등 출마와 관련된 행보만 보이고 있다”며 “김 대행의 방문은 단순한 직역관계자와의 만남이라고 하지만 얻은 정보에 따르면 실질적인 선거운동”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대행은 이미 ‘회원과의 만남’에서 “많은 직역대표들을 만나왔고 앞으로도 약속돼 있다”며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이를 두고 이상한 시선들이 있지만, 회원들의 의견을 집약하는 차원이니 오해 말아달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두달에 그치는 회장대행 기간 동안 굳이 지방의 인사들을 만날 필요는 없다'는 지적과 '출마할 의사가 없다면 ‘만약’ 발언은 불필요하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김 대행의 출마설은 더욱 굳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는 구자일 원장은 “김 대행의 화법은 그만의 화법으로 들어야 한다”며 “김 대행이 출마할 가능성은 99%”라고 확신했다.

그는 이어 “김 대행이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었다면 ‘만약’이라는 단서를 붙일 이유가 없다”며 “직역대표를 만나거나 전국을 다니는 것도 결국 사전 선거운동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또한 구 원장은 “나도 개혁파고 김 대행도 개혁파라고 생각한다”며 “김 대행이 선거에 나가면 나는 포기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윤창겸 회장의 경우도 김 대행이 출마하지 않는다는 전제로 출마를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의 한 측근은 “윤 회장이 선거출마를 진지하게 고려 중이기는 하지만 사석에서 김 대행이 나설 경우에는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이르면 23일 경 출마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향후 선거구도는 김 대행을 구심점으로 돌아가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특히 김 대행의 출마여부에 출마예정자들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만큼, 김 대행의 행보와 이에 따른 선거구도 변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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