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보기 부끄럽다는 선배약사
- 김지은
- 2013-05-02 06: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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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자와 만난 한 50대 후반의 고령 약사는 인근에 약국이 신규로 들어오면서 호객행위를 일삼는 데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약사는 옆 약국의 호객으로 인한 당장의 처방전 이탈도 아쉽지만 그 보다도 같은 약사로서 부끄러움이 앞서고 지금의 상황이 아쉽다고 전했다.
부끄러운 마음 한켠에는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30대 젊은 후배 약사가 있다고 했다.
젊은 약사도 혼자 약국을 운영하며 복약과 상담으로 승부하려고 하는데 뒤늦게 약국자리에 들어왔다는 이유 만으로 본보기를 보여야 할 선배가 불법적 행태를 이용하는 상황이 아쉽다는 것이다.
최근 보건복지부가 대한약사회와 병원협회 측에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차량호객 행위에 대한 계도를 요청하고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복지부의 방침은 일부 공중파 언론에서 대형병원들의 '도'를 넘은 호객행위가 도마에 오른 것이 원인이 됐다.
이번 방침과 관련 일각에서는 대형병원 문전약국들의 호객은 어제, 오늘만의 문제는 아닌만큼 쉽게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대다수이다.
서비스를 받는 환자도 경쟁 관계에 놓인 약국도, 병원도 모두 이권이 걸린 문제인 만큼 어느 한쪽이 포기하고 희생하지 않는 한 쉽게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제 약국 호객행위는 대형 병원 앞 약국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약국들이 밀집되고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소 약국들까지도 일부 약국들의 호객문제로 갈등하고 심지어 옆 약국을 보건소에 민원제기하고 신고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약국 호객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기준이 제시돼 있지 않은 약사법도 문제이지만 그 이전에 약사들이 한번만 약사로서 전문성과 자존심을 생각해 볼 때다.
50대 어느 약사의 말처럼 적어도 후배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떳떳한 선배 약사로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지 한번은 돌아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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