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지지부진'
- 노병철·김지은
- 2009-04-03 1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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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국에 상당수 방치…식약청·해당 업체 늦장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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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의 ‘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명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늦장대응으로 일선 약국가에서 아직까지도 ‘석면 파우더’가 버젓이 유통중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데일리팜은 지난 1일 수도권 약국 50여곳을 탐문한 결과 석면이 검출된 8개사 12개 품목 중 상당수가 현재 약국에서 유통·판매 중인 정황을 포착,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회수 조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김00 약국장(서울시 마포구 K약국): “해당 제약사에서 석면이 들어있는 파우더에 대해서 문제의식이 결여돼 있는 것 같아요. 왜냐면 아무런 연락도 없고, 또 영업사원이 와서 수거해 가는 경우도 없어요.”
해당 업체들의 회수조치가 늦어지다 보니 일선 약국가에서는 불만과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오00 약국장(경기도 부천시 A약국): “저희 약국 입장에서도 도매상을 통해 구매를 했기 때문에 언제 회수가 될지도 모르고 막연히 쌓아만 놓고 있어요. 아울러 2006년경부터 (이 문제를)알고 있던 정부가 미리 밝히지 않은 것도 불만입니다.”
상황이 이처럼 심각하지만 정작 관리·감독을 책임져야 할 식약청의 태도는 안일하기만 합니다.
이미 지난 1일 해당 제약사 측에 ‘석면 파우더’ 회수·폐기 명령 조치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기 때문에 회수는 업체의 몫이라는 설명입니다.
식약청 관계자: “이미 지난 1일 해당업체들에게 회수·폐기 조치 공문을 발송은 했지만 회수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해당 제약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하는 등 사태수습에 열을 올리고는 있지만 정작 회수조치 부분에 있어서는 미진해 보입니다.
L제약 관계자: “도매상에 공문과 전화를 통해 회수 조치를 취하고 있습니다.”
S제약 관계자: “아직 약국까지는 문제의 파우더와 관련해 회수명령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G도매업체 관계자: “오늘 오전까지는 영업사원들이 수금마감 때문에 바빠서 아직까지 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의 안일한 관리감독 시스템과 해당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의 늦장대응 속에서 국민건강은 심각히 침해받고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김지은입니다.
[촬영·편집]=김판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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