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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대선후보 초청토론회 반쪽짜리 전락

  • 류장훈
  • 2007-11-15 11:13:10
  • 이명박 후보 '당내 사정' 불참·정동영 후보 시간 단축

의사협회가 창립 99주년 기념식에 맞춰 야심차게 준비한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가 일정에 차질을 빚어 반쪽짜리 행사로 전락하게 됐다.

의협은 15일 오후 6시 서울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되는 창립 기념식 중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를 초청, 공약을 듣고 의료계의 정책과제를 요구하는 토론회 순서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당내 사정에 따라 이명박 후보는 불참하고 정동영 후보는 예정 시간보다 강연시간이 단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경우 이회창 전 총재의 탈당 및 대선출마에 따라 일정이 겹쳐 김형오 일류국가비전위원장이 대신 참석하고, 정 후보 역시 민주당과의 통합 및 후보 단일화 문제로 강연 시간 축소가 불가피하게 된 것.

의협은 비록 계획대로 토론회가 진행되지 않더라도 한나라당과 대통합민주신당의 보건의료 정책 흐름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는 입장이지만, 이같은 일정 변경으로 이번 토론회의 무게와 기대성과는 축소되게 됐다.

그 동안 의료계에서는 이명박 후보를 초청해 보건의료정책 기조를 듣거나 각당 정책위 의장·전문위원이 참석하는 자리는 여러차례 있었지만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 양당 후보가 모두 참석하는 행사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아왔다.

특히 의협은 이날 창립기념회를 약사대회에 대응하는 의사대회를 대신하는 자리로 여겨왔던 만큼, 양당 후보의 참석은 대내외적으로 행사의 의미를 제고할 수 있는 핵심요소였다.

이와 관련 의협 관계자는 "예정대로 진행되지 못해 행사의 비중이 달라진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고 "하지만 보건의료 정책의 문제점과 이에 대한 의료계의 입장을 전달하는 기존 취지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의협은 이날 창립 기념식 내 행사로 대외사업추진본부 발대식을 갖고, 현재 완성 단계에 이른 정책제안서 작성을 마무리 한 후 각 대선캠프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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