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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명, 싸구려약 범람?"…약사자정 촉구

  • 한승우
  • 2007-10-24 12:33:07
  • 서울시약 임득련 부회장 "맹목적 이윤추구 자제"

성분명 처방시 싸구려 저가약이 범람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을 불식시키려면, 무엇보다 약사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약사회 임득련 부회장(명문당약국)은 최근 시약사회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성분명처방이 시범사업을 넘어 온전한 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약사의 자정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 부회장은 "현재 일선 약국에서 이에 대한 대책 마련에 분주해하고 있다는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진정 약사가 환자를 위해 약을 '고르는' 것이 성분명처방의 핵심인만큼, 약사들의 깨끗하고 흐트러짐 없는 자정 모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 부회장에 따르면, 현재 일선 약국에서는 ▲약국을 찾는 환자가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문을 부착하고 ▲환자가가 원치 않을 경우에는 기존에 처방된 상품을 권하고 있으며 ▲반드시 환자가 대체조제를 하는 이유를 이해할 경우에만 보다 효과가 좋다고 판단되는 약으로 조제하고 있다.

임 부회장은 "의사가 진료하고, 약사가 환자를 위해 약을 고르고, 환자가 믿고 약을 선택하는 것이 성분명처방의 근본취지"라면서 "약사가 환자들에게 이윤이 더 많이 남는 약을 권하는 순간 성분명처방의 당위성은 점점 멀어져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성분명처방 시범사업을 '실험'사업인 것처럼 국민들을 속이고 논점을 흐트리는 의료계의 주장도 수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약사는 "의료계에서는 '성분명처방으로 조제받은 약을 복용한 환자가 잘못됐을 경우,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하는 억지를 쓰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가 인정한 생동시험을 거친 제품이고, 선정된 20개 성분 32개 품목은 의료진 스스로 안전성을 인정한 것인만큼, 여론을 호도하는 의료계의 움직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임 약사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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