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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개량신약, 허가전부터 복마전 방불

  • 최은택
  • 2007-07-11 07:16:21
  • '뜬소문'에 상호비방 난무...제약 "향정 대체명분 퇴색될라"

‘ 슬리머’에 이은 ' 리덕틸'의 후속 개량신약이 허가도 받기 전에 비만치료제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이른바 ‘카더라’ 통신으로 불리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난무하고 경쟁업체의 법위반행위를 상호 감시하는 등 복마전을 방불케하고 있다.

실제로 A사는 식약청에서 시판허가가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불법적으로 제품 팜플릿을 만들어 로컬의원에 배부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 회사는 가격도 ‘슬리머’보다 1만원 이상 싼 3~4만원대로 책정했다는 전언이다.

마찬가지로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B사 역시 리플릿을 의사들에게 전달하면서 미허가된 제품을 홍보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는 소문.

하지만 A사 측은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발끈했다. 제품명이 늦게 정해져 아직 홍보물을 만들지도 못했다는 것.

이 회사는 3만원대 저가가격설에 대해서도 “원가에 맞지 않는 가격”이라면서 “슬리머보다는 낮게 책정할 가능성이 높지만 근거 없는 소문”이라고 말했다.

B사 측도 리플릿 배포설에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이들 제약사들은 소문의 진원지가 경쟁업체일 것으로 보고 불쾌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제약사 마케팅 담당자는 이와 관련 “사내교육용으로 만든 제품명이 없는 자료를 의사에게 제공한 것이 홍보물을 배포한 것으로 왜곡된 것 같다”면서 “경쟁이 가열되다보니 음해성 소문이 난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리덕틸 개량신약은 향정 비만약을 대체하고 오리지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 같은 명분이 지나친 경쟁으로 퇴색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출시가 늦어진 만큼 슬리머보다 가격을 더 낮게 책정할 수 밖에 없게 됐다"면서 “다른 제약사도 같은 입장이어서 저가 가격경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개량신약 출시에 맞춰 애보트가 ‘리덕틸’의 가격을 43%나 파격적으로 인하한 데 대해 대체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비난의 목소리도 일고 있다.

한 개국약사는 “43%를 인하하고도 이윤이 남는다면 그동안 초과이윤을 얼마나 챙긴 것이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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