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도매, 유통마진인하 수용여부 신경전
- 이현주
- 2007-07-10 06: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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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매, "수용 못한다" 고수 vs 경동, 소매영업 가동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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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유통마진 인하를 강행키로 결정한 경동제약이 도매업체들과 마진문제를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말 경동은 7월부터 사전 5%, 사후 5% 마진에서 사후1%를 줄이겠다고 거래 도매업체들에게 통보했으며 이 같은 계약서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품을 공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도매업체들은 마진인하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이들중 일부 도매는 최근 경동 제품이 품절됐지만 의약품 공급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국주력 도매업체 한 관계자는 “경동 제품의 재고가 바닥났지만 회사측으로부터 공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경동에서는 인하된 마진을 적용한 새로운 거래약정서에 도장을 찍던지, 구두로라도 마진문제를 수용하면 약을 보내주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부분의 도매업체들이 납득할 수 없는 마진인하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하지만 최근 경동의 처방약 비중이 늘고 있어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동측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경동은 지난 유통일원화 제도에 맞춰 전국 2,000여곳의 약국 거래처를 정리하고 도매영업으로 전환했는데, 1% 마진인하에 반발하는 도매에 대해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경동 관계자는 “이번 마진인하 방침은 연초에 계획돼 있었던 것”이라며 “단지 그 시기가 7월로 정해진 것이고 이에 따라 지난달부터 거래처마다 통보했었기 때문에 철회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이 관계자는 이어 “유통일원화가 제도화 되면서 소매영업을 정리하고 모두 도매를 통해 의약품을 유통했었다”며 “마진인하에 대한 도매업체들의 반발로 회사의 정책이 행해지지 못한다면 소매영업을 다시 시작하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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