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6-15 16:36:16 기준
  • 약학정보원
  • 약가
  • 케어젠
  • 에페리손
  • 면역억제제
  • 윤수영
  • 회수
  • 약가 인하
  • 경동제약
  • 감프정보기술
팜스타트

1년치 처방 나오는데 사용기한 10개월 남은 제품 공급 논란

  • 김지은 기자
  • 2026-06-15 11:55:55
  • 메가디쓰리·디3베이스25000 등 일부 품목 반복 민원 발생
  • 유효기간 부족으로 조제 못해 환자 갈등…택배 발송 사례도
  • 지역 약사회 "약국이 민원 떠안아…처방기간 제한 검토 필요"
AI 생성.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장기처방이 빈번한 일부 의약품에서 유효기간이 부족한 제품이 지속 공급되면서 약국 현장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약국들은 환자 민원과 추가 배송 부담까지 떠안고 있다며 처방기간 조정이나 공급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13일 지역 약사들에 따르면 최근 공급되고 있는 메가디쓰리정의 경우 유효기간이 2027년 4월까지인 제품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그러나 의료기관에서는 여전히 12개월, 13개월 분량의 장기 처방이 이뤄지고 있어 약국들이 조제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법상 유효기간이 경과한 의약품은 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약국은 환자에게 처방 기간 전체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 남은 분량은 추후 유효기간이 더 긴 제품이 입고되면 별도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한 지역 약사회 회장은 "작년에도 동일한 문제가 반복됐다. 회원 약국들에서도 관련 민원이 지속되고 있다"며 "약국은 환자에게 약을 모두 드리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이후 제품이 입고되면 별도로 연락해 택배를 보내거나 재방문을 안내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환자들이 이런 사정을 알기 어렵다는 점이다. 약국 입장에서는 제약사의 공급 문제로 발생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환자의 불만이 약국으로 향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실제 현장에서는 약을 한 번에 수령하지 못한 환자들이 약국에 항의하거나 남은 약 배송이 지연될 경우 추가 민원이 발생하는 사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문제는 메가디쓰리정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약국가의 설명이다. 고함량 비타민D 제제인 디3베이스25000을 비롯해 일부 점안제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안약의 경우 개봉 후 사용기한이 짧고 제품 유효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 오래전부터 약국 현장의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꼽혀 왔다.

약국가에서는 장기처방이 이뤄지는 품목에 대해서는 유효기간을 고려한 공급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각에서는 일정 기간 이상 장기처방이 어려운 품목의 경우 처방 일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지역의 한 약사는 "1년 처방이 나오는 품목이라면 최소한 처방 기간을 충족할 수 있는 유효기간의 제품이 공급돼야 한다"며 "현 구조에서는 약국만 환자와 제약사 사이에서 민원을 감당하는 상황이 반복된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제약사의 공급 계획 개선은 물론이고 장기처방이 빈번한 품목에 대한 유효기간 관리와 처방 기준 전반에 대한 논의가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