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제약 "실적부진 영업사원, 토요일도 출근해" 논란
- 어윤호
- 2017-03-31 06:14:5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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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목표 미달성자 강제 근무 공지...직원 불만 높아져 29일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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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제약사가 실적이 부진한 영업사원들에게 주말(토요일) 근무를 강제화하려했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매출규모 국내 상위 A사는 최근 사내 메일로 전체 영업사원에게 지난 1, 2월 누적 목표 실적 100% 달성 미만자(부문장, 본부장, 지점장, 담당자)들은 4월부터 매주 토요일 출근하라고 공지했다.
공지 사항에 따르면 영업부 존재 목적은 목표달성이며 이를 이행하는 직원과 아닌 직원을 대하는데 있어 회사는 차이를 둬야 하고, 목표 미달성 영업사원은 토요일 근무를 통해 조속히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에 따르면 제약사 영업사원들의 간헐적인 주말근무는 일반적이다. 또 대부분 제약사들 역시 주말에 일한 직원들에게 수당없이 일비만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매주 토요일 출근 지시에 수당 문제까지 수면위로 떠오른 것은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실제 이 회사 영업사원들 사이에선 노동부 진정이나 노동조합 결성을 추진하려는 움직임마저 포착됐다.
해당 회사 영업사원은 "이번 일(강제 주말근무)은 도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 실적이 저조하다고 무조건 노력하지 않은 직원이라고 단정하는 회사 기조에 많이 실망했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게 번지자, A사는 29일 주말 출근 강제화에 관한 일체 지시사항을 전면 철회했다.
회사 관계자는 "애초에 경영진이 내린 결정이 아니다. 영업부 부문장 차원에서 메일이 전송됐으며 현재 사태를 파악하고 논의를 진행, 토요일 출근 지시는 없었던 일로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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