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장기화 조짐에 중국진출 국내 제약 '전전긍긍'
- 노병철
- 2017-03-24 12:14:5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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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중 양국 식약처 업무교류 올스톱...면세점 판매 제품도 매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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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지법인장들에 따르면 우량 제약기업일수록 충격파가 작고, 소규모 업체일수록 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일부 화장품이나 식품, 음료를 제외하면 수출과 인허가 등록 업무는 순조로운 분위기다. 다만 한/중 양국 바이어 간 미묘한 심리적 부담과 갈등은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중론이다.
중국 필러시장 2위를 기록하고 있는 LG화학은 사드 여파에 흔들림 없이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북경한미 역시 기존 추진 중인 인허가 작업이나 온라인몰, 영업 실적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천진과 양주 등에 법인을 설립한 신풍제약과 일양약품은 중국 지분율이 높다보니, 사드 여파에서 가장 자유롭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말이다.
보령제약은 케미칼 제품 외에 중국 내 미용분야 사업 확장과 다양화를 고려했지만 사태의 흐름을 관망하고 있다.
화북과 화동지역에서 숙취해소제 컨디션을 판매하고 CJ헬스케어 역시 아직까지는 사드에 영향을 받고 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대웅제약과 한독 등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중국 식약청(CFDA) 필러 인허가 준비 과정인 상황이라 사드 문제에 민감하다는 의견이다.
예민한 국방/외교 사안이다보니 CFDA 허가단계에서 전문가집단의 부정적 의견 제시 시, 낭패를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CFDA는 인허가 절차 소요기간을 4~5년 정도로 길게 잡고 업무를 추진해 온 관행을 보면 허가와 사드문제를 직접적으로 연결짓기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업계 의견이다.
특히 중국 관광객을 타깃으로 면세점 판매권을 확보한 한독 숙취해소제 레디큐는 ‘단체관광금지령’으로 매출 하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현지 제약인들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약처와 CFDA 간 협약과 교류는 하반기로 무기한 연기되거나 연락이 두절된 상황이다.
한편 현지 통관절차가 강화되면서 보따리상들에 의해 청도, 연태, 위해, 천진 등으로 팔려 나갔던 필러와 보톡스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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