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픽업에 여행비 지원'…영업사원은 괴롭다
- 영상뉴스팀
- 2015-03-09 06: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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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약사 갑질 횡포 스트레스 못이겨 퇴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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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의약사들의 도를 넘는 갑질에 제약회사 영업사원들이 받는 스트레스도 심각합니다.
이 같은 현실은 비단 어제 오늘에 일만은 아닙니다.
다국적 제약사에 다니는 한 영업사원은 거래처 원장의 비상식적 요구를 견디다 못해 최근 사직원을 제출했습니다.
[멘트] A외자사 前 영업사원: "수준 넘는 갑질. (원장)자기 집 이사하는데 일요일에 나와서 이삿짐 날라 주고, (원장)와이프 공항 가는데 제 차량으로 픽업 서비스해야 하고. 도대체 제가 이런 것들을 왜 해야 되는지…. 업무 이외의 것들인데. 의사들이 이런 것들을 당연시 여기는 게 싫었고 그렇다고 제가 이런 것들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게 아니고. 외자사지만 외자사 같지 않은 행태 때문에 나오게 됐죠."
가장 견디기 힘든 의사들의 갑질은 현금성 리베이트였습니다.
[멘트] A외자사 前 영업사원: "현금 요구하는 의사들 굉장히 많죠. (원장이)자기 가족이랑 여행 갈건 데, 이 정도 지원해 줄 수 있냐고 물어 보죠. 팀장 승인 얻어서 직접 현금으로 갔다 주죠. 한 500만원쯤. 물론 키닥터급이죠."
약국 OTC 담당 영업사원도 일부 약사들 때문에 괴롭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멘트] B제약사 영업사원: "결재 때 꼭 간식 사가야 결재를 해준다거나 한 달에 한 번씩 무조건 회식지원 해줘야 한다거나 어디 가서 뭐 좀 사오라고 잔심부름 시키죠. 은행가서 입금해 와라, 통장 찍어 와라. 진짜 사소한 잔심부름까지 많이 시키죠."
B제약사 OTC 영업사원이 말하는 진상 약사 사례입니다.
[멘트] B제약사 영업사원: "회전율이 있어서 120일이 넘어 가는 장부는 결재를 다 받아야 되거든요. 안 해주는 약사는 300일도 넘기는 경우도 있고, 일년 단위 넘기는 약사도 많고요."
일부 종합병원 교수들 갑질은 클리닉보다 더합니다.
[멘트] C제약사 영업사원: "종병같은 경우에는 병원 앞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교수들이 직접 뭘 시키죠. (자기들 차)세차 해서 와라. 한 달에 한 번씩은 세차 서비스를 요구하는 교수들이 있죠. 아니면 개인적인 업무, 예를 들면 (교수들)가족끼리 식사해야 하는데 호텔 예약해라 등등. 종병 영업사원들은 어떻게 보면 그게 주된 업무죠."
상하관계가 아닌 수평적 공생관계라는 인식 전환이 시급해 보입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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