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심뇌혈관, 아내는 정신질환 '적색경보'
- 이혜경
- 2010-12-01 1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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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식 교수팀, 40대 이상 500쌍 부부 질병양상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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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이후 한국인 남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이 높고, 아내들은 우울증과 불면증에 시달리며 삶의 질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전국 24개 병·의원 가정의학과에 방문한 40~74세 부부 500쌍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대상인 남편들의 평균나이는 59.2세로 아내들보다 3.4세 많았고, 교육수준이 다소 높았다.
건강습관을 분석한 결과 남편들의 격렬한 신체활동은 여성보다 많았지만(남편 31.6%, 여성 20.5%), 흡연(남편 23.2%, 아내 1.6%)과 신체적 문제음주(남편 31.4%, 아내 2.9%) 및 식습관이 좋지 않았다.
남편들이 아내들보다 우유 등 유제품과 과일 섭취가 적었고, 외식과 야식은 많았으며, 5종류 식품군을 고르게 섭취하지도 않은것으로 조사됐다.
위암검진은 부부간 비슷했으나 대장암 검진은 남편들이 70.4%로 아내들의 53.9% 보다 많이 받았다.
부부들의 질병상태를 분석한 결과 고혈압, 대사증후군, 당뇨병의 유병률이 남편들에서 각각 46.3%, 46.1%, 27.2%로서 아내들의 33.0%, 34.9%, 12.0% 보다 높았다. 정신건강에 해당하는 우울증과 불면증 유병률은 아내들에서 각각 19.4%, 46.3%로서 남편들의 10.5%, 33.7% 보다 높았다.
삶의 질은 신체적 기능, 신체적 역할제한, 통증. 일반건강, 활력, 사회적 기능, 감정적 역할 제한, 정신건강 등 전 분야에서 아내들이 유의하게 낮았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활습관병의 다양한 발병요인을 규명하기 위한 가족코호트가 거의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세대간 생애에 걸친 건강위험 요인의 가족 내 전파 경로를 추적 관찰, 가족과 건강간의 상호작용을 규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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