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있는 특허도전'...새 진통제 '맥시제식' 100억 예약
- 천승현
- 2023-11-23 12: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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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누적 매출 90억...국내사 20여곳 소송 제기
- 경보 '아세트아미노펜+이부프로펜' 복합주사제 작년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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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지난해 국내 발매된 비마약성 진통복합주사제 ‘맥시제식’이 올해 매출 100억원 돌파를 예약했다. 9개월만에 매출 90억원을 올리며 조용한 돌풍을 일으켰다. 국내 발매 직후 제약사 20여곳이 특허소송을 제기할 정도로 높은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23일 의약품 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경보제약의 맥시제식은 지난 3분기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15억원,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작용기전이 다른 두 가지 성분이 이중으로 작용해 단일 성분 주사제 대비 2배 이상 뛰어난 통증 완화 효과를 나타낸다. 국내에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 성분을 모두 함유한 의약품은 맥시제식이 처음이다.
맥시제식은 뉴질랜드의 AFT 파마슈티컬스(AFT Pharmaceuticals)가 정제로 개발해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아시아, 중동 등 다수의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수술 후 통증 관리와 비경구적 투여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주사제로 제형을 확대했다.
경보제약은 2018년 11월 AFT와 계약을 통해 맥시제식의 국내 독점 개발과 판매권을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9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 수술 후 통증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투여할 필요가 있거나 다른 경로로 투여할 수 없는 단기간 치료제로 허가 받았다.
맥시제식은 지난해 4월 국내 출시됐고 작년 말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올해 1분기에 매출 10억원을 돌파하면서 점차적으로 존재감을 알렸다. 맥시제식의 3분기 누적 매출은 90억원으로 연 매출 100억원 돌파가 유력하다. 맥시제식은 비급여로 판매 중이지만 처방현장에서 사용경험이 축적되면서 신뢰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맥시제식은 최근 미국 시장에도 진출했다. AFT로부터 맥시제식 판권을 도입한 벨기에 제약사 하이로리스를 통해 FDA 승인을 받았다.
맥시제식은 이례적으로 국내 출시 직후 국내제약사들의 특허 도전에 직면했다. 국내제약사 20여곳은 최근 맥시제식의 용도특허에 대해 무효심판을 청구했다. 국내에 등재된 맥시제식주 특허는 1개다. 이 용도특허는 2031년 10월 만료된다. 특허 도전 업체들은 맥시제식의 특허 무효화에 성공하면 제네릭 진입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시장에서 검증된 아세트아미노펜과 이부프로펜의 강점을 결합한 복합제라는 이유로 높은 시장성에 제네릭사들의 조기 특허도전이 펼쳐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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