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약사신협, 부실경영 23억 부채안고 파산
- 홍대업
- 2007-12-17 12:4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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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 400명 출자금 2억9천 피해…이번주 파산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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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시약사회와 신협중앙회 지도감독팀 김규섭 과장에 따르면, 인천약사신협이 지난 2002년부터 잔액을 부풀린 가짜 장부를 작성하는 등 분식회계를 통해 23억원의 부채를 안고 이번주중 파산신고를 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인천약사신협에 출자한 약사 400여명이 총 2억9700만원(800만원 2명, 500만원 이상 20여명, 500만원 미만 370여명 추정)을 되돌려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 5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천약사신협의 ‘경영관리인’으로 지정된 김 과장이 재산을 실사한 결과 순자본비율(-15%) 이하로 ‘자산보다 부채가 너무 많아 경영이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월17일 현재 순자본비율은 -29.9%로 떨어진 상태로 더 이상 운영이 어렵다고 판단, 이번주에 최종 파산신고를 하게 된 것이다.
이처럼 인천약사신협이 파산하게 된 이유는 분식회계 때문.
그 사례로는 이가탄이 4억5000여만원 정도 재고로 있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몇 통밖에 없었고, 스캐너 재고 역시 1억5000만원이 된다고 했지만 단 한 대도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스캐너의 경우 이미 800대 대금을 지불했으나, 200대를 외상으로 판매했을 뿐 나머지 600대는 스캐너 업체가 손해배상을 청구한다며 보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약사신협의 부채비율을 더욱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피해를 보게 된 약사 20여명은 약사신협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민사소송을 통해서만 출자금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인천시약측은 이날 오후 출자자 명단을 파악하기 위해 지역 회원들에게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경영관리인인 김 과장은 데일리팜과의 전화통화에서 “인천약사신협 이사와 감사 등 임직원들이 분식회계를 하는 등 방만하고 불성실하게 운영해와 오늘과 같은 파산에 이르게 된 것”이라며 “분식회계를 한 사람과 이를 묵인한 감사와 경영진에게 민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약 김사연 회장은 “그동안 약사신협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해왔지만, 시정되지 않았다”면서 “결국 피해를 본 약사들의 모임을 구성하고 비용을 갹출해 변호사를 선임한 후 소송대상을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또 “약사신협은 약사회와 별개의 법인”이라며 “이번 사태와 관련 일부 회원들이 약사회에게 불만을 가지고 있지만, 그 책임은 약사신협을 방만하게 운영한 임원진들에게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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