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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복강경 담낭절제술 4천례 성공

  • 류장훈
  • 2007-10-22 11:12:48
  • 박주승 교수 15년간 시술…수술전 담낭조루술 유용성 입증

을지대학병원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통해 4000명의 담낭결석 환자 수술에 성공했다.

을지대병원은 원장인 박주승 외과교수가 지난 1992년 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5년간 담낭결석 환자 4000명에 대해 개복하지 않고 복강경 담낭절제술로 치료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담낭결석 환자에 대한 국내·외 수술의 개복률이 통상 10%를 넘는 가운데, 개복률이 국내 최저 수준인 3%에 불과했다.

복강경 수술은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입원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지만 수술시야가 좁고 큰 혈관 출혈시 압박지혈이나 긴급한 조치에 한계가 있다는 단점이 있어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법이다.

병원측은 4000건의 복강경 담낭절제술이 모두 단일 집도의에 의해 연속적으로 시행됐으며, 자료의 동질성과 집도의별 오차가 없어 향후 국내외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대한 치료 기준 자료가 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급성 축농성 담낭염 등 심한 염증을 동반한 경우 복부 초음파를 통해 담낭에 배액관을 삽입하는 담낭조루술을 시행한 것이 개복률을 줄이고 수술 사망 사례도 없애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복강경 수술은 개복하지 않고 수술한다는 점에서 외과의 혁명적 수술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며 "복강경 담낭절제수술의 등장으로 내시경은 진단에만 이용된다는 통념을 깰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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