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인력을 잡아라"...연구소 서울이전 활발
- 가인호
- 2007-08-14 12: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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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독-비씨월드-건일 등 3년 새 7~8곳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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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력강화와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제약 연구소의 서울이전이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제약사들의 중앙 연구소가 대부분 지방에 위치하고 있었으나, 최근 들어 서울로 이전하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는 것.
이미 현대약품, 부광약품, 한국화이자 등이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한데 이어 지난해 건일제약이 연구소를 이동했으며, 올해는 한독약품과 비씨월드제약이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하는 등 ‘탈 지방화’가 계속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연구소 분소를 서울로 이전한 비씨월드 제약은 전체 연구인력 14명중 5명을 서울로 배치해 제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 서혜란 연구소장은 “연구소 서울이전의 경우 우수한 인력을 확보한다는 취지도 있지만, 제제개발의 경우 서울의 개발본부와 연계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한독약품도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달 연구소 인력을 충북 음성에서 서울 중랑구로 전진 배치시켰으며, 건일제약도 지난해 10월 연구소를 가산디지털단지로 이전하며 탈 지방화를 선언했다.
현대약품과 부광약품은 2005년에 가산디지털단지로 연구소를 이전한바 있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연구소를 이전한 후 약 40여명에 이르는 우수한 연구 인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시설과 편의 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석박사급 인력을 현재의 2배 가까이 보강하는 등 앞으로 연구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한국화이자는 QC"(품질관리)인력을 서울에 두면서 수입품목 등을 책임지고 있으며 정우제약도 가산디지털단지로 연구소를 이전하는 등 제약사의 연구소 서울이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이들 제약사는 연구소의 서울이전을 추진하면서 연구인력 증원은 물론 최첨단 시설 구비 등 연구개발력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지방에 상주해 있는 중앙연구소의 서울이전은 우수 연구 인력 확보를 통한 연구개발력강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상당수 제약사 연구소들이 대부분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인재확보에 애로를 겪고 있다는 지적. 따라서 서울로 연구소를 이전하면서 자연스럽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여기에 국내외 대학과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의약품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연구소를 서울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력이 높은 대학과 연구소들이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공동 연구가 수월하게 진행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국내 제약사의 연구소 서울 이전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여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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