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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체 의·약사, 무료진료 빙자해 수억 챙겨

  • 데일리팜
  • 2007-07-09 20:16:42
  • 서울시경, 봉사활동으로 속여 보험료 타낸 요양기관 적발

봉사활동을 한다며 노인들을 상대로 무료진료를 해주는 척하면서 개인정보를 빼낸 뒤, 건강보험공단에 진료비를 청구해 수억원의 혈세를 가로채온 얌체 의사와 약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은평구 대조동의 A의원은 지난 2005년부터 인근 경로당 노인들을 상대로 봉사활동을 한다며 무료진료를 해왔다.

'무료 진료'라는 말에 몰려든 노인만도 지금까지 420여 명. 하지만 봉사활동이라는 홍보 뒷면에는 검은 속셈이 있었다.

무료치료를 해주는 척하면서 노인들에게 인적사항을 받아 가짜 진료기록을 만든 뒤 건강보험공단에 보험금을 청구해 2억 4,000여 만 원을 타낸 것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강일구 지능 1팀장은 "노인들이 주로 대상으로 된 이유는 무료진료를 빙자해서 노인정 등에 접근하기가 용이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경기 용인시의 또 다른 병원은 같은 건물에 있던 약사와 짜고 건강보험증에 적힌 환자 가족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보험금 3억여 원을 타냈다.

이 같은 수법으로 경찰에 적발된 병원과 약국만 5곳에 청구횟수만도 5,000여 차례, 피해금액은 5억 원이 넘는다.

단속 움직임이 감지되면 바로 폐업을 해버리고 새 병원을 차렸기 때문에 건강보험공단에서도 손 쓸 방법이 없었다. 그 사이 국민들의 혈세가 일부 의사와 약사의 배만 채우고 있었던 셈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진료기록을 조작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진료비를 타낸 혐의 등으로 A 의원 물리치료사 임 모(45)씨를 구속하고 의사와 약사 등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CBS사회부 강현석 기자 = 노컷뉴스 / 데일리팜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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