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재평가 3년 3천개"...제약업계 한숨만
- 정시욱
- 2007-02-12 06:4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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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시간, 비용부담에 자진취하 등 품목정리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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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동 재평가 514품목을 비롯해 오는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3천여 품목에 대해 대대적인 재평가가 진행되면서, 제약사들이 '버릴 품목'에 대한 자체 정리작업에 돌입했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이 공고한 향후 3년간 3천여 품목에 대한 생동재평가의 경우 시험에 소요되는 추가 비용을 고려할 때 업계 이중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상당한 불만을 표출했다.
특히 이들 품목의 경우 생동시험을 통해 다시 약효를 입증해야 하기 때문에 시장성이 떨어지거나 매출이 예상에 못미치는 품목 등을 선별해 자진취하할 품목이 다수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식약청이 공고한 2007년 514품목, 2008년 1,537품목, 2009년 917품목 등 3년간 2,968품목 중 위탁품목 등이 대거 포함된 상태지만 3분의 1에 해당하는 약 1,000품목이 자진취하 하거나, 품목을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상위제약사 한 관계자는 "재평가 대상 중 매출이 미미하거나 앞으로 시장 전망이 낮은 품목을 우선 선별해 품목을 버릴 예정"이라며 "이번 재평가가 산재해 있던 품목정리의 단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소제약 모 간부도 "돈 들여 생동시험 해서 그 이상의 효과가 나오지 않는다면 굳이 끌어안고 나갈 이유가 없다"면서 "위탁품목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700품목에서 많게는 1천품목까지 재평가 과정에서 포기품목이 생길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재평가 대상 성분이 다소비 품목 위주로 편성돼 있어 품목 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는 실정이다.
또 재평가 대상에 포함된 품목 다수가 생동조작 파문과 관련해 자료 미확보 품목들이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쉽사리 자진취하를 했을 경우 부적절한 품목을 정리했다는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점도 작용할 전망이다.
모 제약사 관계자는 "심바스타틴, 글리메피리드 등 다처방 성분 위주로 재평가가 단행돼 생동시험 부담을 감수하고도 품목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예상된다"며 "주축품목으로 키울 수 있는 가능성이 품목 선택의 잣대가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올해 재평가 추가공고 품목들의 경우 생동시험기관 선택 등 불가피한 사유가 확인될 경우 당초 결과보고 시점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여지도 남겼다.
이에 따라 올해 생동재평가 대상품목의 경우 오는 10월까지 결과보고서가 완성되지 않았더라도 사례별 판단에 따라 그 이후 시점에도 결과보고를 접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재평가 결과 공지도 12월31일까지로 확정되기보다는 모든 평가가 끝난 시점에 맞춰 공지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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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생동재평가 23개 성분 514품목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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