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재주꾼 김 PM, 방송에서도 통했네"
- 이현주
- 2006-10-12 12:05:5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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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수정 주임(아스트라제네카 스프렌딜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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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님! 옆 약국은 세금 덜 내는데, 우리 약국은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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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주임은 작년 말 새로 꾸려진 스프렌딜팀에 자원해 올해부터 직판체제로 전환된 고혈압약 '스프렌딜' PM을 맡을 정도로 강한 도전의식의 주인공이다.
성대모사와 같은 개인기나 사내 밴드부에서의 드러머 활동 덕분에 이미 회사에서는 만능 재주꾼으로 소문 난 김 주임에게 TV 맞선 프로그램 출연 기회가 주어진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회사 측은 추석특집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방송사의 섭외요청에 약사인데다 끼로 똘똘 뭉친 김 주임을 주저없이 1순위로 발탁했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김 주임은 방송화면에서 본 것과는 달리 차분하고 조용한 인상. 하지만 인터뷰 곳곳에서 묻어나는 재치와 순발력에서 그의 숨은 끼가 여지없이 드러나기도 했다.
김 주임은 "영업사원들에게서 내가 출연한 방송을 CD에 담아 제품 홍보에 활용해야겠다는 우스갯소리를 많이 들었다"며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추억이었지만 회사 홍보에도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고 말해 애사심을 내비치기도 했다. 강한 애사심 만큼이나 그는 체질적인 '조직(?)' 스타일. 2003년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한 김 주임은 입사 후 처음 3년 동안 순환기와 항암제 품목을 맡아 필드를 누빈 영업사원 출신이다.
김 주임은 "약사고시에 패스한 것보다 입사소식이 더 기뻤다"고 말할 정도로 단촐한 약국생활보다 역동적인 조직문화를 더 선호했다.

PM은 창조적이고 책임감도 가져야 하며 전체적인 것을 보되 그 속에 숨은 작은 것에도 귀기울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김 주임의 지론. "아직은 PM으로서 자질이 부족하지만 차근차근 노력하고 있다"는 말로 겸손을 보이기도 했다.
PM으로서 김 주임의 꿈은 '스프렌딜 하면 혈압 잘 떨어지는 약'이라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 매출신장은 부수적인 것이라고 스스로를 독려한다.
방송 이후 '커플남'과의 만남은 잘 되고 있을까?
김 주임은 "추석 안부 문자만 주고받은 정도"라고 머쓱해하면서도 "커플성사 보다 웨딩드레스를 입어 본 것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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