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근무인력 조기퇴사에 약국가 '골치'
- 강신국
- 2006-09-27 12: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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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런 퇴사통보에 업무공백...약국 인력관리 체계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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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약사, 전산원 등 약국 근무인력의 조기퇴사로 약국들이 골치를 썩고 있다.
27일 약국가에 따르면 근무인력들이 석 달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하는 사례가 잇따라 약국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약국들은 채용시 '장기근무자 우대' 등을 내걸고 직원들을 채용하고 있지만 직원들의 갑작스런 퇴사통보에는 불가항력이라는 것.
서울 강남의 H약사는 "3일 출근하고 퇴사를 한 전산직원 때문에 황당했다"며 "뚜렷한 이유 없이 퇴사를 결정해 약 한 단간 업무공백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약국가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전산직원들의 조기 퇴사빈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채용이 수월한 만큼 이직 확률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약국가는 기혼자 채용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했다. 조기퇴사 빈도도 낮고 업무 책임감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서울 송파의 S약사는 "30대 초반의 주부직원을 뽑았는데 약국 개문후 간단한 청소하는 것도 젊은 직원들보다 낫다"며 "환자에게도 훨씬 친절한 것 같다"고 귀띔했다.
성북의 L약사도 "과거에는 업무 숙달이 될 만하면 퇴사하는 직원들이 많아 지금은 급여를 더 주더라도 경력직원을 채용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전산원에 비해 근무약사들의 조기퇴직은 그나만 양호한 편. 즉 전산원은 석 달이 고비지만 근무약사는 대다수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버틴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이에 약국가는 직원들의 조기 퇴사를 막고 업무 누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약국 업무 매뉴얼을 만드는 것도 추천 방법으로 제한했다.
또한 의약분업 이후 조제, 복약지도, 상담, 전산 등 업무가 분화된 약국에서 필수인력이 된 직원들을 '아르바이트' 관리하듯 하면 안 된다는 주장도 나왔다.
지역약사회 관계자는 "정부가 4인 이하 약국 사업장도 근기법 적용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약사들도 약국인력관리를 경영의 한 부분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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