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약국, 제네릭 처방약 '4불'에 판매
- 윤의경
- 2006-09-26 05: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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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처리않고 현금구매가 오히려 환자엑 이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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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의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약 3백개의 제네릭약에 대해 처방전 1건당 단 4불로 약가를 삭감했다.
월마트는 당뇨병, 심질환, 천식, 감기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291개의 제네릭약에 대해 처방전 1건 조제시마다 4불만 내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은 미국의 일하는 가정의 건강관리에 경제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고 자평했다.
-월마트, 약가삭감의 진짜 이유? 플로리다 탬파는 미국에서 소위 "은퇴 천국"이라고 불리는 지역으로 대부분이 퇴직한 노인으로 구성된 도시. 따라서 대부분의 약국 고객은 미국 정부의 노인보조 건강보험인 메디케어(Medicare)의 수혜자들이다.
메디케어 프로그램은 프로그램에 따라 환자의 처방약 부담금액이 다른데 만약 어떤 노인 환자의 처방약 부담금이 처방전 1건에 7불이라고 한다면 이 노인 환자는 보험을 사용하지 않고 본인이 4불을 부담하는 것이 이득이다.
월마트로서도 메디케어 보험청구로 별로 이득이 없는 상황이라 보험급여 처리없이 현금으로 4불을 받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 된다. 여기에 약국에 들렀던 고객이 월마트에서 사가는 다른 물품으로 인한 매출증가를 생각하면 일거양득이다.
-월마트 때문에 경쟁업체도 압력 월마트의 이런 결정에 미국의 또 다른 대형 유통업체인 타겟도 같은 지역에서 이런 전략을 모방하기로 했고 K마트도 매월 5불에 제네릭약을 판매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기로 하는 등 관련업계가 부산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 제2의 약국체인인 CVS는 월마트의 4불 제네릭약 프로그램에 해당하는 제네릭약들은 모두 구세대약으로 이미 보험급여율이 매우 낮아서 CVS의 의약품 매출액의 0.5% 미만을 차지한다면서 그 영향을 낮게 평가했다.
반면 개인이 운영하는 약국이나 기타 중간유통업체들은 월마트의 새로운 판촉 때문에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월마트 약가삭감, 찬성과 반대 월마트는 이번 약가삭감으로 플로리다 주정부의 의료비 지출부담을 줄여 매해 세금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말한다. 또한 처방약값을 부담할 경제적 능력이 안되는 노인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고 자평한다.
그러나 비평가들은 월마트 근무자의 건강보험료 부담에 대해서는 인색하면서 이런 약가삭감전략을 내놓은 월마트를 비난하고 있다. 또한 독립적 약국이나 중소규모의 경쟁업체에게 과도한 압박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건강보험 가입여부를 개인이 결정하고 부담하는 사보험체제다. 미국에서 파산을 선고하게 되는 이유의 첫번째가 의료비용 때문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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