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센의 명성, '홍태C'로 이어 가겠다"
- 박찬하
- 2006-09-18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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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도약 꿈구는 허준영 대표(한국마이팜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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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기업' 마이팜제약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린 것은 당연지사. 특히나 부도여파의 뒷얘기를 무척이나 궁금해 했다.
"마이팜유통에 국한된 일인데 마이팜제약 전체의 부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았다. 150억원 규모였지만 현재는 부채 '0' 상태다. 부도라기 보다 한 발 전진하기 위해 내실을 다진 시기라고 생각한다."
혹독한 시련을 겪은 허 대표에게 시련은 "나를 돌아보고 더 단단해지는" 계기가 됐다. 반도제약을 인수하며 제약업계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이후 앞만보고 달린 그에겐 '옥석'을 가릴 줄 아는 노련한 경영자로 변신할 수 있는 "아프지만 아깝지 않은" 시간들이었던 셈이다.
150여가지 전문약과 20여가지 일반약을 시판하고 있으면서도 소리없는 마케팅과 영업에만 매달린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내실다지기에 열중했던 허 대표는 올 초 돈(豚)태반 제품인 '홍태C'를 선보이며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돌입했다. 액기스와 드링크 형태로 출시된 홍태C는 조만간 주사제로도 출시, 약국과 병의원을 동시에 공략할 계획이다.
돈태반을 선택한 것은 바이러스 감염이나 산모동의 절차 등 문제가 걸림돌인 인태반 제품의 난관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기 때문. 허 대표는 홍태C를 'OTC의 태반주사'로 키우겠다는 야무진 꿈도 꾸고 있다.
허 대표는 "홍태C가 일반유통을 통해서는 100만병 정도 깔렸는데 정작 약국에는 공급되지 못해 안타깝다"며 "의약사들만이 정부가 문제를 제기한 태반제품의 효능효과를 제대로 알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어려움을 겪는 과정에서도 열린의사회나 환자모임을 지속적으로 지원해왔다는 허 대표는 한때 70억원대까지 육박했던 '이라센'의 명성을 홍태C로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와함께 제약사업 부문의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조제전문약국을 지향했던 마이팜약국체인을 드럭스토어 형태로 전환하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허 대표는 "현재 290곳 정도되는 마이팜약국체인을 드럭스토어화하는 구상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이라며 "약사와 회사가 모두 잘 될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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