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가 도곡렉슬 상가, 약국 과잉공급 우려
- 강신국
- 2006-08-17 12: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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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은 임대료에 의원 입점도 미지수...약국만 3곳 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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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상가뉴스레이더와 인근 부동산 업소에 따르면 도곡렉슬상가는 현재 지하 1층에 약국 1곳이 이미 입점해 있고 1층과 3층에 약국 입점이 추진되고 있다.
현재 도곡렉슬 상가 지하1층에는 L약국이 개업, 운영을 시작했고 3층에 'S약국 입점확정'이라는 게시물만 붙어 있는 상황으로 개업은 미지수다.
이 상가 3층에 클리닉센터가 조성될 예정이었지만 치과와 한의원만 개원이 확정돼 약국 입점이 쉽지 만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인근 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약국 자리를 원한다면 1층에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3층에 의원 입점이 유동적인 상황이라 약사들도 쉽사리 거래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약국의 한 약사는 "렉슬상가 옆 J상가에 이미 오래전부터 소아과, 안과, 이비인후과, 피부과가 개원을 해 고정단골도 상당수 확보하고 있다"며 "높은 임대료를 주고 렉슬상가에서 개원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이 상가에 약국이 2곳이 더 입점할 경우 과도한 임대료와 처방분산 등이 겹쳐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도곡렉슬 상가의 부동산 시세를 보면 1층 전면부의 보증금은 1억원대에 형성돼 있고 월세만 500~700만원에 달한다. 즉 의원이든 약국이든 살인적인 임대료가 개원·개국에 가장 큰 부담이 될 전망이다.
매매가도 평당 5,000만원에서 1억원을 호가해 거래가 아예 없는 수준. 이에 상가 공실률이 30%를 상회하고 있고 입점 상가 150개 중 50여개 이상이 부동산업소로 사실상 상가 기능을 갖추지 못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도곡렉슬 상가 내의 부동산 업소 관계자는 "상가에 그 흔한 중국집, 라면집 하나 없다"면서 "임대료가 비싸다 보니 상가입점 가능성도 희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아파트 배후가 3,002세대인데 상가는 6000평에 달하는 중형급"이라며 "점포수가 과잉 공급됐다"고 밝혔다.
한편 도곡렉슬(50평·16억4,800만원)은 한국감정원의 공시가격 조사에서 삼성동 아이파크(55평·17억5,000만원)와 타워팰리스(50평·10억8,300만원)를 제치고 가장 비싼 아파트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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