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이용 여성 환불사기범 약국서 '활개'
- 강신국
- 2006-08-15 06:55:5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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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역 약국가 전전...가방에 건식 등 소지, 환불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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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훔친 제품 환불받기 사기범이 약국가에 또 다시 출현했다. 이에 '나 홀로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의 세심한 주의가 요망된다.
15일 인천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젊은 여자가 큰 가방에 건식, 의약외품 등을 가지고 다니며 구매도 하지 않은 제품으로 약국에서 환불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기범의 가방에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이 상당수 담겨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장물일 것이라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즉 약국에서 제품을 훔친 뒤 환불은 다른 약국에서 시도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게 약국가의 설명이다.
실제 사기범을 접한 부평구의 K약사는 "어머니가 이 약국에서 제품을 구입했다는 주장을 펴며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약사는 "젊은 여자의 행동에 의심이 들어 가방을 보자고 하니 순순히 보여줬다"며 "그러나 가방 안에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제품만 가득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약사들도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자기 약국의 제품을 훔친 것도 아니고 또 훔친 제품이라는 명백한 증거도 없기 때문이다.
이에 인천시약사회는 가방을 가지고 다니며 환불을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면 즉각적으로 사무국에 연락을 해 달라며 재발 방지에 나섰다.
시약사회 관계자는 "요즘 사기범들은 큰 액수만을 노리지는 않는다"면서 "그렇지 않아도 날이 더워 짜증 날 수 있는 시기에 사기범들이 나돌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기범들은 혼자 약국을 경영하는 여약사를 주 범죄 대상으로 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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