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학-경영학 접목 첫 실험대예요"
- 최봉선
- 2004-12-10 06: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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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경미 약사(보령제약 일반약 PM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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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주경미 약사(43세)는 회사에서는 PM팀장이라는 막중한 직책과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4학년인 두남매의 엄마로 뒤바라지를 하면서도 연세대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과정 마지막 학기를 밟고 있다.
덕성여대 약학대 81학번으로 이 대학에서 약학박사 학위를 받은 학구파이다. 졸업후 강원대와 이화여대에서 위생학 강의도 했었고, 10년간 서울 서대문에서 약국도 운영했을 만큼 다방면의 경력을 갖고 있다.
보령제약과의 인연은 보령약국에 2년간 근무하면서 시작돼, 2000년에 보령제약에 입사하게 됐다.
"약사로서 약에 대해 학술적으로 깊어도 PM팀을 맡고 있는 이상 어떻게 마케팅으로 접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경영학 공부를 하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그동안 재미있게 공부를 했고, 잘한 선택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그런 그녀가 요즘에는 보령제약에서 새롭게 선보는 여성천연생약비타민 '라모루-큐' 라는 제품에 몰두하고 있다.
"기존에 판매해온 제품이자 탁월한 효과가 있으면서도 마케팅을 제대로 하지 않아 잘알려지지 않은 것 같아요. 개국을 하고 있는 동창들이나 주변의 약사님들의 권유에 의해 한마디로 재조명에 들어간 것이지요."
불어로 '사랑'을 의미하는 '라모루-Q'에 대해 "여성전문 한방처방을 바탕으로 비타민을 첨가해 여성 호르몬 이상에서 오는 질환과 갱년기 장애 개선에 효과를 발휘하는 치료제이자 여성 영양제"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현호색, 갈초근, 센나 등 19가지 생약성분을 바탕으로 중장탕에 속하는 사물탕, 당귀작약산, 안삼탕, 영계출감탕, 계지복령환 등 5개의 탕과 조형에 필수적인 엽산과 시아노코발아민이 함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된 시장규모는 크지만 제품을 출시하고 막연하게 매출이 오를 것이라고 판단하면 큰 오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정확한 타깃을 정해 집중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포장디자인까지 직접 신경을 썼어요."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는 시점과 맞물려 있어 어떻게 보면 그녀에게 있어서는 '라모루-큐'가 하나의 첫 시험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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