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의 '문제약국' 자정해야
- 강신국
- 2004-05-17 0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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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약국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던 약사감시가 지난 14일 마무리됐다.
특히 이번 약사감시는 그동안 각 지역 보건소와 식약청에 접수됐던 제보나 민원 등을 근거로 문제를 일으켰거나 의심이 가는 약국들을 대상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단속 결과가 발표 되겠지만 표적 감시의 성격이 컸던 만큼 상당수의 약국들이 적발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소수의 문제약국들로 인해 운영을 잘하는 약국들도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는 사소한 실수로 단속에 적발되는 등 억울한 경우도 있겠지만 소수의 문제약국들로 인해 전체 약사와 약국들의 이미지 실추가 더 큰 치명타다.
약사회 관계자는 “실제 3~5% 정도의 몰지각한 약사들이 약국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주범”이라며 “일부 언론에 ‘향정약 불법 판매한 약국’이라는 기사가 보도됐다면 이 한곳의 약국으로 인해 약사사회 전체를 먹칠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약국들이 자율적인 정화와 범법행위를 중단한다면 3중 4중의 약사감시로부터 약국들 전체가 자유로워 질 수도 있다.
즉 약사회가 추진 중인 자율정화 운동이 결실을 볼 수 있고 약사감시도 형식적으로 끝날 수 있다.
하지만 지금의 약사감시 하에서는 잘하는 약국들도 사소한 실수로 인해 피해를 보며 자괴감에 빠지지만 일부 문제약국들은 감시망을 피해 나가면서 만약 적발되더라고 과징금을 내고 다시 약국을 운영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이것이 현재 약국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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