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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이는 약사불만 행사참여로

  • 강신국
  • 2004-03-22 06:00:48
  • 요약

21일 열린 서울시약사대회에 3,000여 약사회원이 참석,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삼삼오오 모여들기 시작한 약사회원들은 하나둘씩 스텐드를 채우기 시작했고 대회가 시작된지 30분만에 모든 자리가 매진(?)돼 버렸다.

이번 대회는 의약분업을 통한 ‘국민건강권’이라는 대전제에 ‘약사 권익 향상’을 녹아들게 해 자칫 직능단체의 일방적 주장으로만 끝나고 마는 우를 범하지 않았다.

즉 국민건강권 향상에 있어 약사의 역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고자 했고 또 참석한 약사들도 그 점을 충분히 이해하게 된 대회였다.

아울러 약국에 쌓이는 재고약, 동네약국 경영 파탄 등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다는 약사들의 공감대가 행사를 높은 호응속에 진행시킨 이유일 것이다.

강남의 한 약사는 "그냥 답답한 마음에 행사장을 방문했지만 와보니 동료약사들도 나와 똑같은 인식을 가지고 있다는 데 놀랐다"며 "이제 약국의 문제점에 누구나 공감하고 해결책도 다 나와 있는데 왜 매년 같은 말을 반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아쉬워했다.

일각에서는 공식행사와 문화행사로 나눠 진행된 행사에 대해 프로그램이 너무 가벼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있었다.

또 일반 약사들의 참여코너도 미흡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지만 대회를 통해 제기된 주장들이 실현되려면 앞으로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르지만 약사들이 한데 모여 함성을 지르고 박수를 치며 하나의 목소리를 냈다는 점에서 이 대회는 일단 성공한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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