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6번째 상에 도전 할터"
- 강신국
- 2004-03-04 14:34:1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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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젊은과학도상 5연패, 서울약대 천경수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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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암학회 주관 '젊은과학도상'을 5년 연속 수상한 서울대 약대 천경수 박사(34)는 같은 학교 생화학연구실에서 암 연구에만 한우물을 팠다.
천씨는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고 지난달 서울대 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천씨는 이달 말 열리는 시상식에서 ‘생체 내 나이트릭옥사이드(NO)의 피부암 유발 메커니즘’에 대한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발표내용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나이트릭옥사이드가 대표적 염증 유발효소인 ‘사이클로옥시제나제-2(COX-2)’의 발현을 증가시켜 발암을 유도할 수 있다는 내용.
천씨는 국내 업체들의 스카우트 제의를 여러 번 받았지만 거절하고 미국행을 결정, 이르면 5월경 미국 국립환경보건원(NIEH)에서 연구원으로 일할 예정이다.
"앞으로 연구하고 공부해야 할 것이 더 많아요. 어디 쏟아 놓을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미국행을 결정했어요."
인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천씨의 아내도 미국에 가기 위해 영어공부와 미 약사면허 취득을 위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고.
천씨는 국내 기초과학 연구의 문제점도 꼬집었다. 즉 경제적 처우개선이 급선무라는 것.
"이공계 관련 연구원들의 처우는 정말 생활이 되지 않을 정도로 힘들어요. 특히 국내 제약사들도 기초연구 투자를 늘려야 해요."
또 약대생들도 연구자로 남기보다는 약국이나 제약사로 취업을 하는 경우가 많아 약학 연구인력의 부족도 심각하다고 천씨는 지적했다.
끝으로 천씨는 지도교수인 서영준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서 교수님은 영어로 된 논문 초록의 철자 하나까지 꼼꼼히 챙겨주셨어요. 서 교수님의 방향제시가 없었다면 이런 상을 수상할 수도 없었을 거에요."
한편 서 교수가 지도 교수로 있는 생화학연구실에서는 천씨 외에 나혜경·김은희·김도희씨 등 3명도 젊은과학자상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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