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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업계 완전한 공동물류시대 열겠다"

  • 최봉선
  • 2004-02-26 06:52:59
  • 요약
  • 김동권 회장(부산경남 도협)

의약품 도매업계가 이대로는 안된다는 위기감에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형화 모색과 선진물류 도입에 다각적인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이중 업체간의 화합이 가장 잘되는 부산경남지역 도매업계가 자체적으로 M&A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회원사간 통합폐를 유도하는 것은 물론 대규모 물류센터 조성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이 지역 수장인 도매협회 부산경남지부 김동권 회장으로부터 진행사항과 앞으로의 과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어봤다.

"부산업계는 의약분업 이후 도매업체가 140여곳으로 늘어났습니다. 여기에 제약사들의 계속된 저마진 정책에 대처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물류비 절감과 업체간의 통폐합을 통한 대형화 등 규모의 경제를 모색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를 위해 지부산하에 M&A위원회를 구성하여 통폐합이 되지 않는 문제점, 즉 법적인 걸림돌에서부터 세무, 이익분배, 시스템 개선 등 원인을 분석하여 누구든 M&A를 하겠다는 요청만 하면 지부차원에서 적극 나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경남지역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3곳의 도매업체가 합병하는데 가시적인 결과를 얻어냈다. 현재 세무문제로 완전 합병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되지만, 3개 업체 모두 만족하고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부산업계는 M&A 분위기 확대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 상하반기로 나누어 2차례 공청회를 열고, 특히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일본 도매업계의 합병사례를 수집하여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무엇보다 회원사들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생각에 춘계 위크숍 일환으로 4월초 일본을 직접 방문하기 했습니다. 또한 추계 위크숍에는 관리자급 임원과 전산, 경리책임자들도 직접 참여시켜 관련분야에 대한 전문가 강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도매업계는 또한 부산시와 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7만평(공유면적 16만평) 규모의 물류단지에 현재 1만147평을 약속 받은 상태이나 조금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2만평 불하를 상공회의소측과 논의하고 있는 상태다.

지역은 남해고속도로 서부산 톨게이트 인근이며, 2007년 완공될 예정이라 이 일정에 맞춰 다수업체간 통폐합을 전제로 의약품 도매업계의 완전한 공동물류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그는 특히 부산경남 도매업계가 보다 발전하기 위해서는 "수십년간 도매업을 영유해온 원로급 인사들이 집안의 큰 형님처럼 동생들(소형도매)을 도와줘야 한다"고 지적하고, "동생들은 형님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권 회장은 제일약품에서 89년까지 18년간 영업파트에 근무해 왔고, 90년2월 동남약품을 설립, 부산도협 총무이사를 거쳐 지난해 회장에 추대됐고, 올해 도협중앙회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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