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깍이 약대입학 나란히 수석합격"
- 강신국
- 2004-02-03 07:26:1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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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사국시 수석 이미정·차윤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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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진로변경을 통해 약사로 새롭게 인생을 시작하는 이미정, 차윤정씨를 만나봤다.
이미정 약사, 변리사 합격에 국시수석까지 겹경사
이미정 약사는 식품공학을 전공한 후 학사편입을 통해 성균관대 약대 3학년에 입학했다. 그 후 변리사와 약대 공부를 동시에 병행, 지난해 12월 변리사 시험에도 합격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변리사와 약사의 전문지식을 접목해 약학이나 제약분야 전문 변리사로 활동을 하고 싶어요."
이 약사는 학교를 다니면서 시간을 쪼개가며 변리사 시험도 동시에 준비했다. 합격이 쉽지 않다는 변리사 시험을 2년 6개월만에 패스 한 것.
이 약사는 실제 약학공부를 하면 변리사 시험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약학도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이도 많고 편입생이라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됐죠.(웃음) 지금 생각하면 약대 편입과 변리사 도전은 일종의 모험이었지만 결과가 좋아 뿌듯해요."
이번 약사국시 시험에 대해 이 약사는 약대 교수들이 집필한 '분과위문제집'만 봐도 국시에는 무난히 합격 할 것이라는 말에 맘을 놓고 있다 실제 시험에서는 크게 적용되지 않아 당황했다고 고백했다.
차윤정 약사, 생물학도에서 약학도로 화려한 변신
차윤정 약사는 이화여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하다 뒤늦게 약사의 꿈을 안고 수능을 통해 동덕여대 약대에 재입학 경우.
차 약사는 국시 시험에서 생물학 전공자답게 미생물학, 약물학 등은 쉬웠지만 화학 관련 과목인 약제학, 정성·정량에서는 상당히 고전했다고 털어났다.
"아무래도 동기들과 나이 차가 많이 나다보니 미팅, 과외활동 등에 참여하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공부만 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차 약사는 지금 부천의 한 문전약국에서 근무 중이다. 이제는 조제도 하고 복약지도 할 수 있는 어엿한 약사가 됐다.
"원래는 면역학이나 감염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고 싶었어요. 약국에서 근무하다 기회가 되면 다시 공부를 시작해야죠."
끝으로 차 약사는 교수님들이 공부가 되는 리포트를 많이 내줘 시험에 상당한 도움을 받았다며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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