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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노바스크 신화, 우리가 해낸다"

  • 이지명
  • 2003-11-06 07:02:06
  • 요약
  • 박연진 부사장(근화제약 대표이사)

-그 동안 잇단 M&A 추진, 총판도매 약가인하 소송 등 제약업계에 잔잔한 이슈를 몰고다닌 근화제약은 지난해 매출 500억원대를 넘어서며 중견제약사로 발돋움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유난히 조용했다.

그러나 최근 암로디핀 메실레이트 염을 무기로 노바스크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근화제약의 행보에 또 다시 제약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는 국내 단일의약품 매출사상 최대 규모의 진기록을 세우고 있는 노바스크 성공신화의 산증인인 박연진 부사장이 국내 제약사의 자존심을 걸고 제2의 노바스크 탄생을 선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10여년 이상 화이자에서 노바스크를 담당해 왔기 때문인지 고혈압치료제시장에 남다른 기대를 가지고 있는 박연진 부사장을 만나 근화제약의 변모와 최근 근황에 대해 들어보았다.-

"2001년 2월 근화제약에 와서 처음 느낀 것은 1986년 화이자제약에 입사하던 당시와 규모나 상황 등이 참 많이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일까? 박연진 부사장이 근화제약의 전문 CEO로 부임한 이후 대내외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오래 동안 외자사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마케팅보다 영업에 치중하는 국내사들과 달리 마케팅에 주력하는 외자사들의 경영 스타일을 접목한 마케팅이 시작됐다.

또한 가격경쟁에 치중하던 마케팅을 지양한 투명경영은 물론, 최근 과감한 인사이동으로 영업조직을 전면 쇄신했다.

"그 동안 내부 조직 정비에 주력해 왔습니다. 그러나 노바스크 시장 진출 외에도 내년부터 근화제약의 변화들이 하나둘 가시화될 것입니다"

박 부사장은 그 동안 소염진통제, 항생제, 순환기계 분야에서 닦아온 영업력을 기반으로 내년부터는 타업체들과의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특수분야를 공략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현재 바이넥스와 추진중인 기존 항암제와 다른 새로운 개념의 항종양 세포치료제를 내년도에 발매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암이 아닌 모든 암에 대한 진단키트가 접목된 획기적인 암진단시약, 미국 라이센스 품목인 상처치료제 출시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발매시기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될 암로디핀 시장은 근화제약이 중견제약에서 비상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만큼, 철저한 프리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

이에 따라 종합병원 영업력이 약한 점을 보강하기 위해 최근 심장질환 분야에서 특화된 영업력을 갖춘 경풍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기도 했다.

"앞으로 5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경풍약품이, 500병상 이하 및 의원 영업은 근화제약에서 맡아 마케팅력을 집중해나갈 방침입니다."

PM시절부터 남들과 다른 독창적인 마케팅을 꾸준히 시도해 온 박 부사장. 그의 목표는 2005년까지 매출 1천억원을 달성해 업계 20위권내 진입하는 것이다.

그 동안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전통과 저력으로 중견제약의 입지를 굳건히 지켜온 근화제약.

박 부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조금씩 변화되고 있는 근화제약의 모습에서 제2의 노바스크 탄생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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