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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PM만의 속시원한 공유통로"

  • 정시욱
  • 2003-10-09 07:16:10
  • 요약
  • 제약사 PM동호회 'PM나라'

10월7일 오후 7시, 강남역에 위치한 유럽풍의 한 호프집 한켠.

'PM나라 정모 장소'라는 낯선 안내문을 따라 들어간 자리에는 저마다 명함을 꺼내들고 자리를 옮겨가며 인사 나누기에 여념이 없다.

"A제약사 B품목을 담당하고 있는 아무개 PM입니다"라는 공통된 인사말이 처음이지만 익숙한 친분을 예감케한다.

맥주잔을 사이에 두고 정겨움이 묻어나는 이 자리에는 첫 오프라인 모임임에도 무려(?) 16명이라는 회원들이 참석해 창창한 내일을 기약했다. 'PM(Product Manager)나라'는 말 그대로 제약사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 PM들의 모임이다.

업무상의 중요도로 볼 때 제품의 흥망성쇠를 가늠할 만큼 '요직'에 있는 이들의 모임은 인터넷 상에서 그들만의 공간을 통해 친선과 교류를 증진하자는 차원에서 개설됐다.

PM나라는 같은 일을 하면서 같은 고민을 하고 사는 그들만의 공통점을 공유하고, 서로를 공감하는 통로다.

데일리팜 카페 '의사랑 약사랑'에 개설된 PM나라(http://club.dreamdrug.com/clubs/pmnara/)는 8일 현재 카페회원이 127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카페로 '베스트클럽'에 선정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그렇다고 PM들만 이날 모임에 참석한 것은 아니다. 제약사 PM을 역임한 제약사 중진부터 PM에 관심있는 현직 약사, 제약사 광고 에이전트, 그리고 PM을 생명수로 여기는 모 기자까지.

카페를 처음 개설하고 현재 시삽으로 활동하고 있는 lemail님(삼천당제약 이기범 대리)은 "서로 PM이라는 일을 하면서 각자의 여러 가지 업무, 개인적 고민 등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만든 카페"라고 말한다.

PM나라 고문을 담당하는 j4662님은 "옛날부터 이런 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여러 가지 이유로 만들지 못했다. PM이라는 힘든 일을 하면서도 이 자리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고 정보를 교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발전해 나갔으면 한다"며 PM나라의 든든한 큰 형님 자리를 수락했다.

맥주잔이 오가며 무르익는 분위기 속에서 오프라인 회장, 총무, 고문을 선정하는 시간.

2차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오프라인 간부들은 화려한 정모의 시작을 발판삼아 '터놓고 공유하는 자리'를 다짐했다.

아울러 매머드급 PM조직을 뒷받침하는 '의사랑약사랑' 웹상의 발빠른 문제점 개선에 대해서도 정회원이자 카페 대변인을 자처한 기자에게 당부했다.

우리나라 모든 PM이 회원으로 가입하는 그날까지 'PM나라'의 승승장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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