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M&A 성공모델 제시할 터"
- 이지명
- 2003-09-22 06:53:13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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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시영 사장(수도약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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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약품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장시영 사장(41)이 기자와의 만남에서 던진 첫 마디였다.
그의 말대로라면 세간의 이목이 부담스러울 만도 한데, 장 사장은 오히려 젊은 CEO다운 뚝심과 패기, 회사 설계에 대한 벅찬 설레임으로 조금은 상기돼 있었다.
"수도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200억원대로 전체 제약업계 랭킹 90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내년까지 매출 500억원대, 랭킹 30위 진입을 목표로 세우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으로 모든 제약업체들이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하고 있는 요즘, 장 사장은 한국디디에스제약의 응용제제 기술력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경쟁력 강화의 초석으로 추구해 나간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이를 위한 일환으로 현재 초임계 공정을 통한 단백질 및 펩타이드제제, 서방출형제제, 생체이용율 개선제품 등의 개발을 진행중이거나 완료 단계에 있다.
취임 이후 처음으로 선보일 제품은 국내에서는 기술력이 부족해 출시가 힘든 알러지치료제 '시러스'.
특히 한국디디에스제약의 자일리톨 특허기술을 활용해 세계 최초로 선보이게 될 덱스이부프로펜은 이부브로펜의 부작용을 개선시킨 제품으로 수도약품이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 품목이다.
이밖에도 위궤양치료제, 고지혈증치료제, 경구용 항암제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제품들을 준비중인 상태다.
"그 동안 수도약품은 소아과 이외에는 병·의원쪽에서 상징적인 품목이 없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앞으로 취약했던 주사제 등 병원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천식치료제, 진통소염제, 마취주사제 등의 제품 분야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현재 장 사장은 기존 제품 구조조정과 우수 제품 라인 보강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본격적인 승부수를 던지기 위한 방편으로 전국 우수 영업사원 스카웃에 나섰다.
아울러 산학협동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타사와의 코마케팅, 해외라인 개척, 틈새시장 발굴, 신규사업을 통한 사업 다각화 등을 통해 향후 신제품 공급 루트를 다양화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느 CEO들과 달리 연구·개발·생산 분야 경험까지 두루 섭렵한 장 사장. KTB도 그의 가능성을 관망했기에 3차례에 걸쳐 89억원이란 거액을 선뜻 투자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최근 50여년간 다져온 수도약품의 명성과 경영실적이 다소 침체돼 있지만, 앞으로 신연구기술을 기반으로 최단시간내 업계 상위권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겁니다."
요즘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마치고, 회사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장 사장. 인터뷰를 마치고 또 다른 장소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그의 역동적인 모습에서 새 도약을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수도약품의 변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장시영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약학박사 취득 후 한일약품 연구소, 제일기린 마케팅 분야를 거쳐 한국디디에스제약 대표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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