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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경영의 모든 것 집대성 했다"

  • 강신국
  • 2003-09-01 06:05:27
  • 요약
  • 정국현 약사(메디칼약국·성대 약대 겸임교수)

"약국경영의 모든 것을 담아 약국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책을 만들려고 했어요"

약국경영학에 대한 교재, 강사, 커리큘럼 등이 전무한 약학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약국경영학 교재가 출간됐다.

정국현 약사를 축으로 자타가 공인하는 각 분야별 전문가 약사 8명이 모여 인사, 재고, 재무, 인테리어 등 약국경영의 모든 것을 담아 낸 것.

"기존에 발간됐던 약국경영학 관련 교재들은 경영학 이론에 비중을 많이 둔 걸로 압니다. 하지만 실제 약국을 경영해 보면 거리감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재는 그 거리감을 상당히 줄여 둘 것이라고 믿습니다. 실제 약사들이 느끼고 중요했던 약국경영의 핵심을 담자는 게 이 책의 발간 취지니까요."

정 약사는 개국약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 아니면 학생들을 위한 텍스트로 할 것인가에 대해 저자들이 모여 고민을 많이 했다고 한다.

"결국 학생들이 볼 수 있는 교과서로 만들기로 했어요. 하지만 개국약사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특히 총론·역사 등이 담겨있는 부분은 학생들에게, 각론으로 들어가면 개국약사들에게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게 정 약사의 설명이다.

이번 교재는 성대 약대에 개설돼 있는 약국경양학이란 과목에 뿌리를 두고 있다. 정 약사는 국내 약학대 중 약국경영학을 개설한 대학은 성대 약대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성대 약대서 이 과목을 맡은 정 약사는 학생들에게 약국경영의 진면목을 보여 주기 위해 각 전문분야 별 약사 8명을 초빙해 릴레이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이때 강의된 자료들이 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또 집필진 모두 무인세로 참여했다. 정 약사는 집필진의 책임감, 사명감이 없었다면 책 발간은 불가능했다며 집필진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밝혔다.

"약국경영학은 교재도 강사인력도 전무한 형편이었어요. 첫 강의 땐 수강인원이 42명 이었습니다. 하지만 반응은 엄청 났어요. 화장실까지 따라와 질문하는 학생들도 있었죠." 정 약사는 올 2학기 약국경영학 수강인원은 거의 100명에 육박한다고 귀띔했다. 정 약사는 멋지게 만들어진 교재를 갖고 수업에 들어갈 생각에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며 흐뭇해했다.

끝으로 정 약사는 향후 약대학제가 6년제로 개편되면 약국경영학은 반드시 개설돼야 할 과목 중 하나라는 점과 강의개설과 교재 발간에 모티브를 제공해준 성대 약대 이석용 교수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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